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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함부로 아이 혼내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세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04일 08:56
자녀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면 어쩌지?”, “새로운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쩌지?” 등 이런저런 걱정으로 부모의 마음이 편치 않다. 아이의 성공적인 유치원 및 학교 생활을 위해 아이를 둔 부모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할 때

첫 등교시에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지기를 힘들어 하며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좋아지게 된다. 하지만 일부 아이들은 입학을 한지 오랜시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엄마와 떨어져 있는 것을 심하게 불안해하며, 학교에 가서도 엄마가 집에 있나 확인하려 하고, 조퇴를 하고 집에 돌아오거나 언제 어디서나 엄마 옆에 붙어 있으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이는 분리불안장애일 수 있다.

분리불안장애를 경험하는 아이들은 무엇보다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고, 엄마와 애착관계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매우 불안해 한다.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두통이나 복통 등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엄마가 멀리 떠나거나 죽는 등 엄마와 영영 이별하는 악몽을 꾸기도 한다.

일부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 불안을 표현한다고 해서 아이를 등교시키지 않고 집에 있도록 허락하곤 하지만 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증세가 가볍고 오래되지 않았다면 아이가 엄마와 잘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거나 과자나 선물 등 아이가 좋아하는 보상으로 강화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혼자서 심부름 하기, 등교하기, 잠자기 등의 목표를 세워 처음에는 잠깐 떨어져 있다가 점차 오랫동안 떨어져 지낼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 수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모들이 직접 할 수 있는 분리 불안 예방법은 입학하기 전에 아이들이 다닐 유치원이나 학교를 미리 몇 차례 방문하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유치원이나 학교가 재미있는 곳이며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이가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때

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경험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비와 해결이 서툴고 스트레스 증상을 표현하는 방식도 어른들과는 다른다.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 친구의 따돌림,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외 및 학원 공부, 부모님의 말다툼 등 익숙하지 않거나 두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고통스러울 때, 자신이 없거나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그 이유를 밝히지 않고 그냥 짜증만 내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부모가 “그런 것 가지고 무슨 화를 내니?”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표현은 부모가 아이가 화가 나거나 짜증난 것을 “사소한 것”으로 간주하고 아이를 “참을성 없는 아이”로 취급하는 것이 되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기 어렵게 되고 이해 받지 못한다는 느낌만 받게 된다. 따라서 “오늘은 네가 좀 화가 나 보이는구나. 무슨 일 때문에 화가 났는지 좀 자세하게 말해 줄래?” 등으로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공감 받은 경험은 아이가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된다.

아이가 계속 떼를 쓰거나 매달릴 때

아이가 떼를 쓰거나 부모에게 매달리는 것은 부모를 옆에 두고 싶거나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아이의 표현이다. 이 때에는 ‘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으며,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좋다. 부모에게 자신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의 떼쓰기 행동은 줄어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아이의 떼쓰거나 매달리는 행동에 대해 “왜 이러냐?”라고 아이를 비난하기보다는 “네가 이런 행동을 할 때 엄마가 이러이러한 기분이다”라는 것을 전달해 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는 타인의 기분을 읽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만일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표현하지 않고 무조건 떼만 쓴다면, 부모는 조용한 어조로 “네가 이렇게 울면서 이야기하니까 알아들을 수가 없구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이야기하면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부모에게 지나치게 매달릴 때는 “OO이가 엄마/아빠와 같이 있고 싶다는 것은 알겠어. 그런데 이렇게 엄마/아빠 옆에만 있으면 엄마/아빠가 다른 일을 하기가 어렵거든. OO이가 조금 혼자 놀고 있으면 엄마/아빠가 여기서 지켜 볼게”라고 아이를 안심시키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건강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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