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을 잇는 지하철 15호선이 베이징현대차 생산공장까지 연결된다.
파즈완바오(法制晚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순이구(顺义区) 정부 측은 지하철 15호선 연장 계획 등이 포함된 교통망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순이구 측에 따르면 관련 부문은 내년부터 베이징 지하철 15호선의 동쪽 종착역을 펑보(俸伯)역에서 양진(杨镇)까지의 연장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진은 순이구 최대 규모의 마을로 6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현대자동차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北京现代)의 제3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베이징현대차 외에도 베이징자동차의 부품 공장을 비롯해 유명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공장이 밀집해 있다.
아직까지 완공시기, 구체적 운행 계획은 알려졌지만 지방정부 발표대로 지하철 노선이 연장되면 왕징에 거주하는 베이징현대차 직원들은 공장까지 출퇴근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현재 지하철 15호선은 왕징역에서 서쪽으로 유학생 밀집지역인 우다오커우(五道口) 인근까지 운행되며 동쪽으로는 한국기업의 공장이 있는 순이구까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