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방송인 한성주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당시, 7명의 남성과 8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4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린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의 4차 공판에서 양 측은 수가 폭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폭행 여부. 한성주 측은 "폭행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폭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아울러 크리스토퍼 수가 당시 작성했다는 각서도 강제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수 측은 "폭행이 있었으며 각서 역시 강요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초 이날 공판에는 크리스토퍼 수의 모친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크리스토퍼 수의 모친은 다음 공판 기일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크리스토퍼 수의 폭행 직후를 목격한 친구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21일 한성주와 한성주의 어머니, 오빠,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 등 5명을 서울지방검찰청에 형사 고소했다. 지난해 3월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이유다. 여기에 집단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보상 5억 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이에 한성주 역시 크리스토퍼 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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