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적으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제주를 찾은 사람들은 제트보트와 승마 등 이색체험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 보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빛 감도는 시원스런 해안가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제주바다는 때 이른 초여름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기암절벽과 밀려드는 하얀 파도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이들은 이내 바다와 하나가 되고 가슴 속 깊이 간직할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푸른 바다를 질주하는 제트보트.
제트보트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전율를 만끽하며 때 이른 무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인터뷰:김의석, 서울시 구산동]
"빠른 보트라 생각하고 왔는데 바다에서 타는 것은 180도 틀리고 왠만한 놀이기구보다 훨씬 쓰릴이 넘치고 재미있습니다."
승마장에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말을 타는 사람들, 하지만 어느새 두려움은 사라지고 말과 하나가 돼 들판을 신나게 질주합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가족은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이정아, 인천시 구월동]
"말을 타 보니까 말이 순하고 제주 풍광하고 잘 어울려서 바람도 시원하고 휴가를 온 보람이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색다른 체험을 하며 때 이른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