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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본 아빠는 아들의 '안구암'을 알아챘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3.13일 14:05

엄마 에밀리 스미스씨가 공개한 잭슨의 사진 [사진=고펀드미]

아들 사진을 보다 아들이 '안구암'에 걸린 사실을 알아챈 아빠의 놀라운 사연을 1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이 소개했다.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 펠펌에 살고있는 오언 스크리븐스은 지난해 11월 우연히 14개월 된 아들 잭슨의 사진을 보다 눈동자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잭슨의 오른쪽 눈동자에서 플래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눈동자가 붉게 보이는 적목현상 대신 하얀 반점이 포착된 것이다. 양쪽 눈동자가 확연히 다른 색이었다.

파트 타이머로 일하며 의학을 공부하고 있던 오언은 이상함을 느껴 인터넷 검색을 했고, 종양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오언의 엄마 에밀리에게 사실을 알린 뒤 곧바로 아들을 응급실로 데려갔다. 몇 가지 검사를 받은 뒤, 잭슨의 눈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안과 전문의는 더 큰 병원에서 제거 수술을 받으라고 권했다.

영국 대형 아동 병원 중 하나인 로얄 런던 병원으로 옮겨진 잭슨은 '망막아세포종'이라는 안구암을 진단받았다. 망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인데, 어느 정도 커지면 동공을 통해 희게 보인다. 아빠는 이를 놓치지 않고 알아본 것이다.

즉시 항암치료를 시작한 잭슨은 지난해 12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잭슨이 시력을 완전히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종양의 크기가 1/3 정도로 줄어들었고, 시력만 조금 나빠졌다. 다만 종양을 안구 내에서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태다.

잭슨의 엄마, 아빠는 성인도 견디기 어려운 치료를 잘 견뎌준 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아빠 오언은 "아들이 눈을 잃지 않은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용감하게 암과 싸우는 잭슨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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