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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대표 이사 교체...매각 수순?

[기타] | 발행시간: 2012.06.14일 11:03
웹젠이 대표이사 교체라는 초강수를 내밀었다. 그동안 웹젠은 모멘텀 부족으로 인해 성장성이 둔화됐다고 평가받은 가운데, 이번 대표이사 교체로 새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이번 대표이사 교체 결정은 회사 경영권 매각에 앞선 사전 포석이란 전망도 나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병관 웹젠 대표가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본인의 지분 28.4%를 정리하면 경영권 매각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


13일 웹젠은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가 변경된다고 밝혔다. 김창근, 김병관 각자 대표가 물러나고 이 자리를 김태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김창근 대표는 등기이사로 남고, 김병관 대표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며고문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 변경건은 오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태영 COO는 1973년 생으로 오랜 시간 게임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실무형 인물이란 평가다. 김 신임 대표 내정자는 NHN 전략기획, NHN게임즈 전략 기획 및 해외 사업, 웹젠 해외 사업 총괄을 거쳐 최고운영책임자 자리에 올랐다.


김 신임 대표 내정자는 NHN 계열사였던 NHN게임즈가 웹젠을 인수합병 할 당시 김병관 대표 함께 M&A를 주도할 정도로 능력자로 꼽힌다. 또 그는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웹젠닷컴 구축을 주도하면서 사업 부문의 능력을 또 다시 인정 받았다.


복수의 전문가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웹젠을 재도약시키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란 평가했다. 웹젠은 게임개발사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인해 매출이 상승했지만 단기 효과일 수 있는 만큼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의 성공과 해외 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사업 부문 실무형 책임자를 새 대표로 내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와 다른 시각도 있다. 이번 대표 이사 교체는 경영권 또는 지분 매각을 위한 수순이라는 것. 일각은 웹젠의 대표이사 교체는 지분 정리와 경영권 매각을 위한 과정일 수 있다며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발 매각설 때문이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중국 게임사 텐센트가 웹젠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텐센트 측이 웹젠의 경영권 인수를 희망했으며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NHN 계열사다. 웹젠의 최대주주인 NHN은 지분 28.5%를, 2대 주주인 김병관 웹젠 대표는 지분 28.4%를 보유한 상태다. 김병관 대표가 수장 자리를 물러나면서 본인의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경우 웹젠의 경영권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그동안 텐센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 게임사의 지분 인수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서 “텐센트는 웹젠 경영권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웹젠의 대표 변경을 사전에 인지하고 지분 확보를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텐센트가 웹젠의 경영권 인수에 관심을 가진 배경은 게임 뮤2 때문으로 알려졌다. 텐센트가 뮤2의 중국 서비스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웹젠의 경영권 인수를 시도 중이라는 것. 웹젠이 직접 개발 중인 뮤2는 중국서 큰 인기를 얻은 뮤의 후속작으로, 중국 이용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웹젠은 최근 중국과 태국서 각각 C9와 배터리 온라인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3분기 개발 신작 아크로드2에 이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인기 게임 뮤온라인의 후속작 뮤2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뮤2는 디아블로3와 비슷한 쿼터뷰 방식의 조작법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웹젠 관계자는 “대표 이사 변경은 회사 매각과는 무관하다. 시장에 떠돌고 있는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김병관 대표가 향후 본인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보유 중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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