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1일 중국청년넷에 따르면 20여명의 타이완(台湾) 미녀들이 지난 15일 하의를 벗고 타이베이(台北) 지하철에 몰려들었다.
15일 오전 9시, 상반신만 단정하게 입은 여성 20여명이 타이완 중샤오푸싱(忠孝复兴)역에 나타났으며, 이들은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지하철에 탑승했다. 지하철역은 당시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거나 뒤쫓는 남자 승객들로 붐볐다.
이번 행사는 타이완의 모 스포츠 브랜드에서 뉴욕의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이벤트에 착안해 개최한 '바지없는 날' 이벤트로 주최측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에서 이러한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프루브 에브리웨어라는 단체에서 지난 2002년 뉴욕시민과 뉴욕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바지 안 입고 지하철타기'라는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올해까지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뉴욕 뿐만 아니라 런던, 멕시코시티 등에서도 열렸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