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토크쇼 <고쇼>가 게스트들의 투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반전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고쇼>는 동시간대 KBS2 <사랑과 전쟁2>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
지난 4월 6일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사랑과 전쟁2>에 당당히 출사표를 내며 화려하게 첫 신고식을 치른 <고쇼>는 그러나 단 1회 만에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달 18일에는 6.7%라는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담당 PD의 하차로 인한 교체와 MC들의 의기투합으로 다시금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배고픈 수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고쇼>는 8.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방송분 8.1%보다 0.6%P 상승한 수치지만 <사랑과 전쟁2>가 기록한 9.2%에는 아직도 못 미치는 기록이다.
한편 이날 <고쇼>에는 성동일, 유해진, 이문식이 출연해 '미남이시네요' 편을 선보였다.
특히 '멋진 남자'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입담 대결도 만만치 않았다. 성동일의 경우, 19금을 넘나드는 성발언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유해진은 예술가다운 면모로 MC들을 압도했다.
이문식은 로맨틱한 프러포즈와 숨겨진 복근 등을 공개하며 반전의 매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아이들의 교육관에 대해서도 성동일과 이문식은 아빠로서의 뚜렷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태명 이야기를 하던 중 MC 고현정은 이혼 후 좀처럼 발언하지 않던 아이들에 대해 "첫째 아이는 곰팡이, 둘째는 만두였다"면서 태명을 깜짝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정형돈은 "우리는 쌍둥이인데 알콩달콩 살으라고 알콩이와 달콩이다"라고 힘을 실었다.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