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베이징)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가 올 연말까지 광케이블을 설치해서 일반 가정에 최고속도 20Mbps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보급할 예정이다.
베이징경제정보화위원회, 베이징시통시관리국 등은 23일 공동으로 광케이블 보급 및 속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광케이블이 시범 설치될 시내 아파트 단지 400개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기존의 2Mbps급 인터넷을 사용했던 가정은 10Mbps급으로, 4Mbps급 이용자는 20Mbps급으로 속도를 업그레이드시킨다. 요금은 종전 요금과 동일하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올해 말까지 FTTH(가정 내 광케이블) 설비를 갖춘 가정이 100만, 베이징 전체 가정의 25% 이상이 10Mbps급 인터넷 설비를 갖추는 게 목표다.
베이징시주택위원회 관계자는 "모든 가정이 강제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원하지 않을 경우, 기존의 인터넷을 그대로 이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센터인 미국 아카마이(Akamai)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대륙의 인터넷 평균 속도는 1.4Mbps로 전체 국가 중 90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16.7Mbps로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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