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 남관구조선족로인협회가 ‘로년풍채’ 사진전, 사업총화, 문예공연 등 행사들을 펼치며 협회 설립 30주년을 경축했다.
6월 29일, 협회는 장춘시 중일우호회관에서 30주년 경축활동을 진행, 2층 행사장 복도에 ‘로년풍채’사진전을 전시하면서 30년간 걸어온 길을 한눈에 보여주었다.
이날 대회에 남관구 로령사업위원회, 민족사무위원회 등 부문의 책임자와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책임자들이 참가해 축하를 보냈다. 협회는 고령 회원들을 특별히 모시고 인사를 드리고 선진회원에게 상을 발급했다.
협회는 1989년 7월 23일에 설립, 현재 회원이 102명이다. 설립 이래 협회는 ‘늙어서도 배우고 할 일이 있고 락이 있는’ 삶을 영위하는 것을 협회의 취지로 삼았다.
이에 따라 회원들을 조직하여 당의 정책을 학습하고 선전하고 사상교육을 전개하여 당을 열애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하여 회원들로 하여금 형세를 바로 알고 사상각오를 제고하도록 밀어 주었다.
협회가 장춘시 기타 조선족로인협회와 특이한 점이라면 소속된 남관구 홍성가두 동풍사회구역과의 관계가 친밀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8.1 건군절에 즈음하여 협회는 동풍사회구역당총지부와 공동으로 건군 경축대회를 열고 영화 를 관람했다. 지난해 무더운 여름, 동풍사회구역에서는 로인들이 활동실에서 시원하게 활동할 수 있게끔 선풍기 5대를 사주었다.
새일대 관심 사업은 협회의 사회봉사 브랜드 항목이다. 협회는 2004년부터 길림성미성년범교양소와 협조하여 미성년범 교육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15년간 선후 12명 회원이 미성년범 23명의 ‘대리학부모’가 되여 생활상 관심하고 보살펴주었으며 사상상 교육하고 감화시켜 미성년범들이 전부 새 인간이 되여 기한을 앞당겨 출옥하도록 도와주었다. 불우학생들을 념려하여 연변텔레비죤방송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를 통해 달마다 500원을 보내주고 있다.
협회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이라면 회원 전체가 모두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의 회원이라는 점이다. 우리 글과 우리 말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높은 열성은 기타 협회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협회는 각종 큰 명절에 즈음하여 문예활동, 노래자랑, 취미운동, 기류(棋类), 구기(球类)운동을 조직하고 성, 시에서 조직하는 활동에 참가하며 해마다 야외산보를 한번씩 조직했다.
협회는 장춘시 해당 부문으로부터‘경로선진단위’, ‘선진사단조직’, ‘선진집단’, ‘선진당조직’, ‘새일대관삼사업 선전단위’ 등 칭호를 다차 수여받았다. 회원 배영애는 ‘전국새일대관심사업선진개인’ 칭호를 받았다.
심상근 회장은 사업총화에서 “지난 30년간, 특히는 근 5년이래 협회는 당의 중심사업과 로령사업의 특점을 둘러싸고 오락을 하는 가운데서 교육을 받았다. ‘5로’정신을 충분히 발휘하고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 체육 활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당의 민족정책을 수행하고 전통문화를 발양하며 ‘행복장춘’ 건설과 사회주의핵심관 건설에 마땅한 작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사업총화를 하는 심상근 회장
고령회원들을 특별히 모시고
'로인풍채'사진전 앞에서
/ 박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