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훈춘시 경신진 회룡봉촌에 연길로부터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김영호, 리성수, 맹광일, 김해연 등 4명 의료일군들로 무어진 의료팀이 주말 휴식을 리용해 촌에 공익 애심 봉사활동을 온 것이다. 이들은 각기 연길성심(诚心)구강병원, 연길로교수병원, 연길정미(精美)구강병원의 자력 있는 구강의사와 중의전문가 등이였다.
이들은 회룡봉촌에 도착하는 즉시로 촌사무실에서 촌민들을 상대로 병을 봐주기 시작했다. 한켠에서는 리성수 중의가 한사람 한사람 자세히 진맥하고는 병에 맞는 약처방을 내여주고 다른 한켠에서는 두 치과의가 촌민들 치아를 검사해주며 몇시간을 분주히 보냈다.
이날 35명 촌민들이 건강 검진과 함께 병을 진단받고 알맞는 약처방들을 받았다. 이에 촌민들은 “이렇게 집문앞에서 전문가 의사한테 병을 보일 수 있어서 참으로 행운”이라며 기뻐했다.
특히 남계월(62세) 어머니는 줄곧 허리가 아파 고생해오면서도 그 원인을 알 수 없었는데 리성수 중의가 진맥으로 진단하고는 알맞는 약처방까지 내줬다며, 전문가가 다르긴 다르다고 감탄하며 기뻐했다.
김걸 촌서기(훈춘시위 조직부의 추천으로 회룡봉촌 당지부 서기로 부임)는 “회룡봉촌은 경신진과도 18리 떨어진 치벽한 곳인 데다 촌민 평균 년령도 70세가 되는 로인들 뿐이라 한번 병 보이러 떠난다는 것이 정말 조련치 않은 일입니다. 이번 의료봉사는 촌민들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해주었습니다. 전문가 의사들이 고향에 찾아와 무료로 봉사해준 데 대해 더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영호 연길성심(诚心)구강병원 원장은 일행이 연길에서 아침 7시에 떠나 왕복 600리 길을 운전하며 다녀오긴 했지만 고향분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데에 무척 개운한 심정이라며 어줍게 말했다.
길림신문 김정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