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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성 '회사, 내가 너를 자른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10.09일 11:06



모두가 쉬는 연휴에 출근하라고 한다면? 상사의 눈치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출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저장성 이우(浙江义乌)의 한 여성은 과감하게 회사를 잘랐다고 7일 제로만보(齐鲁晚报)가 보도했다.

10월 국경절 연휴를 맞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상사가 전화를 걸어 이 여성에게 연휴기간 이틀동안 연장 근무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여행 일정까지 다 잡아놓은 상태"라며 거부의사를 표했으나 상사는 "회사일이 개인일보다 중요하다"면서 여행일정을 취소하고 출근하라고 했다.

이에 순간적으로 화가 치민 여성은 그 자리에서 사직하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이 여성은 "내가 최근에 한 일 가운데서 가장 잘한 일"이라며 스스로 대견해 했다.

홧김에 사직한 이 여성에 대해 누리꾼들은 "90허우들은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 산다", "나는 더 비참했다. 2일 여행길에 올라 고속철에서 막 내리는데 바이어가 전화를 걸어오더라" 등 댓글들이 있는가 하면 "충동적인 선택은 나이와 무관하다. 결혼여부, 집대출, 자녀가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혼이어서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을 씁쓸해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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