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리재용, '국정롱단' 실형 선고받은 417호 법정 다시 서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04일 13:43
  한국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리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은 전직 대통령들과 리 부회장의 '국정롱단' 사건 1심 재판이 열렸던 서울중앙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일 검찰이 리 부회장을 기소한 뒤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가 정해지면서 리 부회장이 서게 될 법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리 부회장은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 혹은 311호 형사중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 부회장 사건은 높은 국민적 관심도만큼이나 소송관계인 수 역시 어마어마하다.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만 해도 리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등 11명이다.

  공판에 출석할 검사들과 20여명으로 알려진 변호인단을 감안하면 소송관계인만으로도 재판부 전속 법정인 소법정에서는 재판을 진행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렵다. 삼성 관계자와 일반 방청객, 취재진까지 더하면 참석자 수는 대폭 늘어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은 방청객 수용인원이 각각 100명과 150명인 중법정과 대법정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법정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실제 수용 가능한 인원은 평소보다 훨씬 적다.

  417호 법정은 대법원 대법정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을 제외하면 전국 법원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층 높이 천장에 방청객 출입구부터 법관 출입문까지 길이가 약 30m, 법대 너비는 10m에 달한다.

  417호 법정은 리 부회장의 아버지인 리건희 회장이 2008년 삼성 비자금 의혹으로 1심 선고를 받은 곳이다. 리 부회장은 2017년 국정롱단 사건으로 이 법정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두환·로태우·리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여기서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중·대법정이 필요한 사건은 리 부회장 사건만이 아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의 '사법롱단' 사건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사건,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김은경 전 장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주요 사건을 중·대법정에서 정기적으로 심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정 확보가 어려워 재판 진행이 차질을 빚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법정은 재판부 간 협의를 거쳐 정한다"며 "한 재판부에서 중·대법정을 먼저 예약했더라도 협의로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소법정을 사용하면서 중계 법정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법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아 방청석 자리가 부족한 경우 법정 내 진행 상황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중계 법정을 운영한다.

  /련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9%
10대 0%
20대 0%
30대 44%
40대 22%
50대 22%
60대 0%
70대 0%
여성 11%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11%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송다은(32)이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28)과의 열애설에 또 다시 불을 지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지민을 연상하게 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그녀가 올린 게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