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习近平) 총서기가 16일 호남(湖南)성을 시찰했다. 이날 오후 그는 침주(郴州)시 여성(汝城)현 문명요족(文明瑶族)향 사주(沙州) 요족촌을 찾아 현지 홍색교육 실시와 가난구제산업 발전, 빈곤퇴치 성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 습근평 총서기는 시찰 과정에 홍색 이야기를 잘하고, 홍색 교육을 잘해 홍색 유전자를 세세대대로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16일 오후 침주시 여성현 문명요족향 사주 요족촌을 찾아 '이불 반쪽의 따뜻함' 테마전시관을 참관했다. '이불 반쪽' 이야기는 1930년대 대장정 과정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1934년 11월, 녀홍군 3명이 서해수 할머니의 집에 묵게 되었는데 떠날 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불 한 채를 반으로 잘라서 할머니에게 남겨주었다. 그러자 서해수 할머니는 "공산당원은 자신에게 이불 한 채밖에 없어도 그것을 반으로 잘라 백성에게 나눠 주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16일 전시관을 참관하면서 습근평 총서기는 '이불 반쪽 이야기'는 중국공산당원들의 초심과 본색을 보여주었다며 그때 당시 홍군은 먹고 입을 것이 적고 사활이 걸린 시기였음에도 추위에 떨고 있는 백성들을 생각했고, 백성들은 중국공산당이 이끄는 인민군이 어떤 군대인지에 대해 리해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오늘날에도 이 이야기는 여전히 감동을 준다며 이러한 홍색자원을 잘 활용해 홍색이야기를 잘하고 홍색교육을 잘해 홍색 유전자가 세세대대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문명요족향 제1소학교를 찾아 정치과 수업 중인 학생들과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
"'반쪽 이불'이야기가 발생한 곳에서 여러분이 학교를 다니며 어린 시절부터 장정(长征)의 영웅담을 배우고 있는 것을 보니 매우 흐뭇합니다. 우리 혁명사업, 우리의 길은 대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여러분 세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은 어린 묘목과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물을 주고, 배토하고 있고 비바람이 오면 보살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장차 큰 나무로 튼튼하게 자라 중화민족의 큰 숲, 인재의 숲이 될 것입니다."
7년 전 습근평 총서기는 호남성 상서(湘西) 18동촌을 시찰하면서 '맞춤형 가난구제'리념을 제시했다.
7년이 지난 오늘 습근평 총서기는 호남성 사주촌을 다시 찾아 이곳의 전면적인 빈곤퇴치 성과를 시찰했다. 16일 시찰 도중에 습근평 총서기는 '이불 반쪽의 이야기'의 주인공인 서해수 로인의 후손인 주소홍 일가를 찾았다. 주소홍은 습근평 총서기에게 현재 관광지의 해설자가 되였고, 가족들은 시골체험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미 가난에서 벗어나 생활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백성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우리 당에 영광과 영광의 길이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일가의 변화는 '공산당은 끝까지 인민 본색을 지키며 말하면 말한대로 한다'는 이치를 보여주었습니다"고 강조했다.
사주촌 광장에서 습근평 총서기는 촌민들에게 "중국공산당은 창당한지 100년에 가깝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며 "백성들은 공산당을 자기의 당, 백성의 당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공산당원으로서, 공산당의 책임 있는 간부로서 끊임없이 교육을 받고, 끊임없이 세례를 받고, 끊임없이 계시를 받으며 직책을 잘 수행해 14억 중국 인민과 함께, 9000여만 명 당원들과 함께 나라를 더 잘 건설하고, 백성들이 더 기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