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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적자 행진, 싸이월드 몰락…왜

[기타] | 발행시간: 2012.08.11일 00:00
사실상 국내 첫 사회관계형서비스(SNS)로 '도토리'열풍을 몰고 왔던 싸이월드의 추락에 끝이 보이질 않는다. 이로 인해 싸이월드와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도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SK컴즈는 지난 2분기 매출 540억원,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5%나 줄었고, 영업손익은 2분기째 적자를 이어갔다.

경기침체로 포털들 대부분 실적이 나빠졌지만, SK컴즈가 특히 부진한 건 싸이월드 때문이다. SK컴즈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7%나 감소한 129억2,500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사이버머니(도토리) 등 싸이월드 아이템 판매가 급감한 탓이다.

싸이월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SNS의 원조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나오기 훨씬 이전에 등장, '국민홈피'로까지 불렸다. 하지만 해외에서 시작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밀리고, 특히 모바일에선 카카오톡과 라인 등 무료메신저서비스에 치이면서 더 이상 설땅이 없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싸이월드는 기본적으로 PC 이용자들에게 용이하도록 디자인 됐는데 모바일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싸이월드 이용자들의 60% 이상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고 있는데, 아직도 환경 자체가 PC위주로 되어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현재 싸이월드내 각종 메뉴를 열어보는 클릭횟수(페이지뷰)는 연초 대비 5분의 1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문제는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것.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강세가 여전한 데다, 카카오톡과 네이버 라인 같은 토종 모바일 메신저의 공세 또한 만만치 않아서다. 지난해 7월 터진 3,5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SK컴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훼손된 것도 부담이다. 박윤택 SK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을 겨냥해 동영상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핵심사업인 싸이월드의 신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며 "향후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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