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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들은 이상한 소리, 그녀의 결정이 큰 공을 세웠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3.15일 09:26
 

“뛰쳐나가! 일어나! 뛰쳐나가!”.

일전, 광서장족자치구 하지시의 한 소학교 근처에서 돌발적으로 큰 바위가 굴러 내려왔다. 교사 로금조의 행동이 전교생을 구했다.

3월 4일 오전 8시 20분경, 광서쫭족자치구 하지시 라성무료족자치현 사파진 룡마촌소학교 교사 로금조는 학생들을 데리고 아침 독서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르릉’ 하는 소리가 큰 산을 등진 창문쪽에서 3~4초 동안 들려왔다. ‘좋지 않아!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로금조는 학생들을 향해 “얘들아, 일어나! 밖으로 나가! 밖으로 나가! 빨리!”라고 소리쳤다. 교실안에 있던 25명의 학생들은 즉각 일어서서 긴장하고 질서 있게 교실밖으로 뛰쳐나갔다.



로금조의 말이 막 끝나기 바쁘게 거대한 돌이 산에서 굴러 내려와 교실과 2메터 떨어진 담장을 넘어 담장안의 큰 나무를 부순 뒤 교실벽을 부수었다. 교실 뒤쪽에 있던 책상 두 개가 순식간에 날아갔다. 이때 로금조는 교실안의 마지막 학생을 끌고 밖으로 뛰쳐나가고 있었다. 



반급 학생들이 다 빠져나가자 로금조는 사무실로 돌아가 미리 준비한 응급벨을 흔들어 전교에 경보를 울렸고 다른 선생님들을 도와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켰다. 전교생 202명은 단 50초만에 ‘교과서식’ 탈출을 선보였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나는 학생들의 엄마와 같다.내가 그들을 지켜주겠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후, 현지 관련 부문의 사업일군들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서 료해한 결과 이번 지질 재해는 암석 붕괴로 예견할수 없었다. 교사와 학생의 즉각적인 대처에 대해 전문 인사는 “그들의 대응은 매우 신속하고 찬양할 가치가 있다. 만약 암석이 건물의 대들보를 부수었다면 결과는 상상할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당시에 긴장하고 초조했지만 내가 1초를 더 고민하면 뒷줄에 있는 학생의 생명이 한층 더 위험해질수 있었다.”라고  로금조는 회상했다. “나는 학생들의 엄마와 같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가장 친한 사람이다. 솔직히 나도 무서웠다. 하지만 학생들은 나보다 더 무서워 했다. 위급한 순간에 나의 보호가 필요했고 내가 혼란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로금조는 말했다.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려면 일상적으로 응급 대처훈련을 잘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었다. 이번 대피는 적시적이고 질서 있게 이루어졌다. 이는 사전에 많은 응급 훈련을 했던 보람으로 재난을 피할수 있었다.”고 룡마촌소학교 서립업 교장은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2020년 5월 18일 새벽,  현지에서 돌발적인 바위 붕괴가 발생해 마을에 일정한 피해를 입혔다. 큰 산을 등진 룡마촌소학교도 수시로 이런 위험에 노출되여 있었다. 이에 전교 사생들은 산체락석에 대비한 응급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룡마촌소학교 교장은 이번 피해로 파손된 건물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전문 인사를 초청해 긴급 대피훈련을 조직하여 자연 재해와 돌발 사건에 대처하는 사생들의 응급 자기 구조와 상호 구조 능력을 제고시킬 것이다고 했다.



래원: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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