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이미 지난해의 사망자 수를 초과했고 현재 사망자 총수는 70만 4천명을 넘었다고 미국 언론이 발표했다.
USA투데이는 2020년 미국에서는 35만 2천 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지만 현재 사망자 총수는 70만 4000명을 넘었다며 이는 올해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가 지난해의 전체 사망자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5일 전했다. 보도는 "미국이 올 봄부터 광범위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슬픈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입원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와중에도 7천만 명의 백신 접종 조건을 갖춘 미국 민중들이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감염자 중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리유이다. 한 환자는 "백신에 칩이 들어 있다"며 접종을 거부했다고 한다. 미국 의료진들은 이러한 가짜뉴스에 대응하느라 지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가짜뉴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백신의 성분 불분명, 지나치게 빠른 연구개발 속도 등을 리유로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