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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코디온'! 중국축구의 진정한 봄날 맞이할 수 있을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12.10일 10:01



승자전 89분에 상대팀에게 한꼴 내주고 93분 경기 종료직전에 동점골을 넣은 후 패널티킥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영화같은 이야기는 최근 열린 2021년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펼쳐졌다. 강소 중남코디온팀(中南珂缔缘队)은 호북 화창을 누르고 전국 4강에 진출해 2022년 중국축구을급리그 참가 입장권을 따냈다.

중국을급리그에 진출해야만 프로팀이 될 수 있다. 아마추어청소년축구클럽이 어떻게 10년만에 국내청소년훈련강호들의 대렬에 들어가 프로리그출전자격을 따낼 수 있었을가? 코디온팀은 어떤 팀일가?

코디온축구클럽의 창시자 리태진(李太镇)은 흑룡강 오상시에서 태여났는데 해문의 한 슬리퍼공장 사장이다. 씨름선수출신인 이 조선족사나이를 열광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축구였다. 리태진은 해문에 축구팀을 만들어 숙식을 책임지고 아이들에게 무료로 축구를 가르칠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실행에 옮겨 많은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축구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의 생각은 해문교육부문의 인정을 받았다. 정부-학교-기업 세측의 련동으로 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이 2011년 현판을 걸고 설립되였다. "교육국에서 장소, 숙소를 제공하고 학교에서 교사력량을 제공했다. 리태진은 매년 300만원의 자금을 투입해 학생들의 숙식과 훈련, 경기를 책임졌고 모든 대원들을 해문에 등록시켰다." 당시 해문시청소년축구학교 부교장을 맡고 있던 오용봉이 말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현재 중국축구계의 홀시할 수 없는 청소년훈련력량이 되기까지 코디온축구클럽은 U7-U18의 완전한 제대를 만들어 근 300명의 어린 축구선수들을 양성해냄으로써 각 년령대 국가급 소년팀에 선수들을 연인원 90여차례 수송했다. 클럽 각 제대는 전국 각항 경기에서 수차례 상을 따냈다. 이런 아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왔으며 그 가운데는 조선족선수가 40여명 된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함께 먹고 자면서 축구에 대한 사랑을 품고 꾸준히 노력했으며 수준 높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오랜 세월을 거쳐 눈빛 하나, 동작 하나면 알아차릴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 점차 민첩하고 호흡이 잘 맞으며 변화가 많은 기술전술을 형성했다.

각측의 공동한 노력 아래 코디온축구클럽은 아주 큰 발전을 가져왔다. 2015년말 남통시는 전성 첫번째 축구개혁발전시범도시가 되였다. 코디온축구클럽은 강소팀을 대표해 국내 2대 종합성 체육운동회에서 련속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2019년 제2회 전국청년운동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내였다. 이는 강소 남자축구팀이 국내 대형 종합운동대회에 출전하여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따낸 것이다. 코디온팀은 또 2021년 제14회 전국운동회에 출전해 4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또한 강소 남자축구팀이 전국운동회에서 따낸 가장 좋은 성적에 다시한번 도달한 것이다.

중국축구의 추운 겨울이 이미 찾아와 금전축구가 가져온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바 클럽 임금체불, 내부분쟁, 심지어 등록자격 취소 등 문제가 사처에서 터지고 있다. 또한 '귀화정책'이 출범되면서 '리상주의'와 '현실주의'의 겨루기에서도 이미 결론이 났다. 이런 대배경하에 청소년훈련을 잘 틀어쥐여 보다 많은 어린 선수들이 축구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만 더 훌륭한 새싹들이 나와 중국축구에 신선한 피를 주입해줄 수 있다. 국내 민초출신의 '코디온'이 점차 많아져 착실하게 훈련해나가면서 성장해야만 중국축구가 진정한 아름다운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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