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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인절 맞이 '청람산거’컵 민족식 씨름경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2.08.17일 16:41



 

황소를 탄 힘장수 김진우 선수

간밤에 내린 비로 한결 산뜻한 푸르름이 산야를 물들인 8월 16일, 연길시 의란진 연하(저수지) 강반에서 연변‘청람산거’(清岚山居)컵 민족식 씨름경기가 정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씨름경기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로인절을 경축하며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국과 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성주체육구락부(星洲体育俱乐部)에서 주관, 청람산거휴가기지의 협찬으로 펼친 민족식 씨름경기이다.



연변성주체육구락부는 몇년째 길림성소수민족운동회에서 민족식 씨름의 각 급별 금상을 도맡다 싶이 거머쥐였다. 선후로 길림성 민족사무위원회와 체육국으로부터 ‘길림성민족전통조선족씨름훈련기지’로 명명되였고 2011년에는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길림성소수민족전통체육 조선족씨름기지’로, 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중국체육채권원조청소년체육구락부’로 명명되였다.



2012년에는 또 ‘전국과외훈련선진단위’로 명명되였고 이듬해에는 국가지도자들이 직접 구락부를 찾아 와‘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시범기지’ 간판을 걸어 주었다. 이 구락부의 코치 리설봉은 2008년 북경올림픽성화봉송인으로 되였고 2012년에는 중앙텔레비죤방송의 체육계 풍운인물 체육정신 후선인으로 선정되였다.

연변성주구락부에서는 2012년부터 의지가지 없는 고아들 12명,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특별곤난세대 30여명 학생들을 받아들여 의식주 생활면에서 모든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의지를 단련하고 씨름기술을 련마하도록 하였다. 이 구락부에서는 주 체육국과 교육국,민족종교국과 련합하여 해마다 1, 2차 씨름경기를 진행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1,000여명에 달하는 민족식 씨름선수들을 양성하였다. 그들중 우수한 선수들은 여러 지역과 중소학교 체육교원으로 활약하면서 민족식 씨름의 보급과 발전에 훌륭한 리더로 되고 있다. 



이번 ‘청람산거’컵 민족식 씨름경기는 소학조, 중학조, 성인조로 나뉘여 치렬한 시합을 펼쳤다. 11살 나는 송아지 같은 선수가 있는가 하면. 황소처럼 기운발 세고 기량을 잘 닦은 힘장수들도 있었다. 전국민족식 씨름의 2등 보좌에 오른 구정걸이와 길림성 1등 보좌에 오른 신해룡은 날렵하고 재치있는 대결을 펼치면서 조선족씨름의 정수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선족씨름에서 최우승자에게 황소를 상으로 주는 것은 가장 큰 인기 포인트이다. 치렬한 경기결과 김진우선수가 붉은 꽃띠를 두르고 황소고삐를 받아 안은채 함박웃음을 날렸다.



씨름장주위에는 또 다년간 이 구락부의 전문응원을 담당하고 있는 연변갈매기예술단 배우들이며 연변인민방송국의 아리랑전통가요팀 배우들이 특별 합세하여 씨름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하고 아리랑 곡조의 고저장단으로 씨름장의 분위기를 한결 무르익히면서 조선족씨름문화의 꽃을 피우는데 일조하였다.



 



 



/기자 김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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