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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이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고딩엄마 3개월 뒤 파산 위기에 빠진 이유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6.15일 07:53



사진=나남뉴스

6월 14일에 방영된 MBN의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프로그램에는 17세에 임신하여 세 딸을 혼자 키우는 한지이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한지이의 어린 시절은 매우 어려웠다. 엄마는 외도를 하고, 아빠는 엄마를 폭행하고 도박까지 하며,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16세에 학교를 자퇴한 한지이는 사랑에 빠져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접근하여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자신보다 9살이 많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그를 설득하여 그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했다.

16세 때 임신 후 유산을 경험한 한지이는 2019년, 24살 때 이미 남자친구와 결혼하여 세 딸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의 태도는 예전과 달라져 냉정해져, 이에 한지이는 심적으로 고통을 받았다. 술에 취한 채로 집에 돌아오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서 깨어났다. 심각한 뇌출혈로 인해 2주 동안의 기억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냉정한 남편의 태도에 한지이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그들은 약 1년 반 동안 별거를 하며 이혼 준비를 했다.

이혼 후에는 한지이가 초등학교 4학년, 2학년, 4살 딸을 혼자 키웠으며, 그녀의 20살된 여동생과 친오빠의 조카도 같이 살았다. 가족들이 학교에 다닌 후에는 한지이가 고가의 차를 운전해 일터로 갔다. 이에 대해 하하는는 "성공한 사람들의 상징적인 차다"라며 놀라워 했고, 김지민은 "진정한 플렉스는 차를 트레이닝복 입고 타는 거다. 갖춰 입지 않는다"라며 거들먹거렸다.

한지이는 판매 대행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다. 상품 관리, 주문 관리, 상품 등록, CS 등 모든 작업을 혼자서 하였다. 그녀는 안방, 거실, 부엌 등 방 3개와 거실 2개, 고급 테라스, 화장실 2개가 있는 큰 집을 보여주며 부유함을 뽐냈다. 그러나 한지이는 "우리 집은 자가나 전세가 아니라,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50만 원을 내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소득은 없고 지출은 계속되는 악순환



사진=MBN

한지이가 부담하는 교육비는 상당한 금액이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첫째와 둘째는 플라잉 요가, 쿠킹 클래스, 배드민턴, 수학 및 영어 공부반, 도예, 스포츠 댄스, 피아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였고, 4살짜리 딸과 연기학원을 다니는 여동생의 교육비까지 합쳐 월 240만 원이나 들었다. 더욱이, 동생은 한달에 160만 원의 용돈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돈을 요구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 한지이는 15년 친구에게 이야기를 털어놓기로 했다. 아르바이트를 찾아야 할지 고민한다는 그녀는 “건강보험료, 연금, 국세 등 때문에 독촉장이 왔다. 이번 달 생활비가 부족해서 카드를 분할 결제하며 리볼빙을 이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카드 리볼빙 총액은 1,300만 원으로, 그녀의 빚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였다. 집 월세도 2달째 내지 못하고 있고, 미납된 돈은 총 2,350만 원에 이른다. 더욱이, 사업에서 사기를 당해 법적 소송을 진행하면서, 약 1억 3,0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한지이의 친구는 이혼 후에 양육비를 받았는지 물었으나, 한지이는 “천천히 해결하려고 한다. 이혼 후에 3번 받았다. 260만 원. 전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최근에 일을 시작했다"라며 "전 남편을 사랑해서 아이를 낳았다. 그는 나에게 안 좋은 사람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착한 아빠였다. 전 남편이 잘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는 양육비는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르바이트를 고려하기보다는 지출을 줄이는 방향을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한지이는 과거에 중학교를 자퇴한 점에 대한 후회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힘들다. 이기적으로 생각해보면 나 혼자 살고 싶다. 그러나 나는 엄마이자, 언니다. 우리 엄마가 날 버렸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역할을 놓는 순간 모두가 상처받을 걸 알기에, 나와 같은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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