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중국조선족로인 생활실태 조사
신문학습을 하고있는 장춘시 이도구조선족로인협회 로인들/자료사진
사회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사회적활동은 빈번해진다. 사회조직에 있던 로인들에게는 새로운 사회활동단체가 필요하다.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 로인들이 여러 가지 단체활동에 참가하고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평소 어떤 사회단체 또는 사회구역, 촌의 단체거나 사회민간단체에 가입해 활동하십니까?》라는 물음(다항선택)에 답한 상황을 살펴보면 당조직활동에 참가한 로인이 84명으로서 10.42%였고 로인협회에 참가한 로인이 696명(조사는 각지의 로인협회에 의뢰했음)으로 86.35%를 차지했다. 그외 부녀회에 59명, 사회구역조직에 87명, 자원봉사활동단체에 101명, 로인대학에 36명, 운동협회에 32명, 취미나 오락 단체에 77명이 참가했다고 답했다.
당조직 또는 로인협회 활동에 대한 평가를 보면 《비교적 만족한다, 아주 만족한다》가 626명으로서 77.67%를 차지했다.
여러 가지 단체조직에 참가해 활동하느라면 무엇이든 배우기 마련이다. 이번 조사는 주로 로인들에게 수요되는 지식학습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문의했다.
로년에도 새 지식이 필요한가는 물음에 《늙어도 배워야 한다》가 565명으로 70%에 달해 지식충전에 대한 로인들의 열성을 엿볼수 있었다. 《이제 배우자니 막연하다》고 답한 로인은 근근히 106명밖에 안됐다.
《거주지 주변에 학습활동장소가 있습니까?》라는 물음에 《있다》고 답한 로인이 338명으로서 42%에 불과했다. 학습시설이 마음에 드는 정도는 《괜찮다》가 307명, 《미비하다》, 《엉터리다》가 222명에 달했다.
활동장소가 없거나 시설이 구전하지 못하면 조직체가 구성되기 어렵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다. 이 문제는 정부를 망라하여 기층조직의 중시를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인정한다.
《어떤 지식을 배우거나 배우려는가》는 물음에 의료보건이 235명으로 근 31.39%에 달했고 체육운동, 문예가 304명으로 38%에 달했으며 시사정치에 148명, 컴퓨터에 64명이 답했다.
《배우면 젊어진다》고 한다. 상술한바와 같이 지식충전에서 로인들의 열성은 높은 편이였고 흥취분야도 넓고 다양했다. 따라서 각지 로인조직의 책임도 무거울것이다.
로인들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사회적자원을 적극 리용하기만 한다면 로인들은 만년을 더욱 뜻깊고 더욱 충실하게 보낼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