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올해의 삼복철이 정식으로 시작된다. 일부 세심한 대중은 작년 복날이 7월 16일이였고 더 이른 해에는 7월 13일과 7월 17일 때도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복날 시작시간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중국천문학회 회원이자 천문과학보급 전문가인 수립붕(修立鹏)은 복날은 일수가 불확실해 30일 또는 40일이 될 수 있으며 복날이 시작되는 날자도 매년 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복날이 시작되는 날은 그레고리력이나 음력의 고정된 날자로 시작되지 않고 간지기일법(干支纪日法)을 통해 계산된다. 그러나 복날을 정확하게 세려면 음력 하지일과 간지기일법의 순서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음력은 일종의 ‘음양합력(阴阳合历)’이고 음력 24절기가 그중 ‘양력’의 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태양이 1년 동안 운행하는 시간을 평균 24분으로 나누어 결정하므로 절기의 시점이 오히려 양력에서 비교적 고정되여있다. 례를 들어 하지는 음력 24절기 중 10번째 절기로 양력의 날자는 6월 20일, 6월 21일, 6월 22일 세날 사이에서만 변동되며 대부분의 년도는 6월 21일이다.
하지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복날이다. ‘하지 삼경이면 삼복더위가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이중의 경(庚)은 천간에서 일곱번째에 위치한 글자를 말한다. 이 말은 하지 다음의 세번째 경일이 초복의 첫날이라는 뜻이다. 이 날이 언제 올지 아무런 규칙도 없으며 황력상의 간지 날자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에서 날자의 간지순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올해 하지는 그레고리력으로 6월 21일이고 하지일부터 세번째로 ‘경’자가 들어있는 날은 경오일(庚午日)이며 이에 해당하는 그레고리력 날자가 7월 11일이므로 이 날이 올해 복날이 시작되는 날이 된다. 수립붕은 매년 복날이 시작되는 날은 다르지만 모두 그레고리력으로 7월 중순이라고 밝혔다. 21세기의 100년으로 볼 때 7월 11일부터 20일까지이다. “또한 올해는 현세기 복날 시작시간이 가장 이른 해 중 하나이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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