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위해 이혼을 비밀로 하자더니, 아들 핑계 대며 몰래 결혼식 하려 했다니..."
R.ef 이성욱의 전처 이씨가 지난 6년간의 결혼 생활과 밝힐 수 없었던 이혼, 이성욱의 비밀결혼과 그날 새벽 폭행시비까지 전말을 공개했다고 10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했다.
이성욱은 앞서 7일 새벽 1시 이 씨와의 폭행시비로 불구속 입건된 뒤 16시간 후 A항공사 직원인 김 씨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디스패치에 의하면 이 씨는 "남편의 재혼은 관심도 미련도 없다. 단지 이혼을 알릴 시간은 줬어야 하는 게 아닌가. 8살짜리 아들도 우리 엄마도 언니들도... 내 주변 아무도 이혼을 몰랐다. 이혼을 속인 이유는 이성욱이 절대 비밀로 하자고 했기 때문"이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 매체는 이 씨의 말을 통해 "이 씨가 2005년 11월 이성욱과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이성욱이 같은 동네의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이성욱의) 세 번째 여자에게 전화를 받았을 때 먼저 '이혼하자' 말을 꺼냈고, 연예인인 남편을 생각해 2011년 3월 조용히 합의이혼했다"면서 "아픈 시아버지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 핑계를 대는 이성욱의 생각을 받아들여 비밀 이혼을 했는데 이성욱의 재혼 소식을 건너들었을 때 너무나 황당했다"고 7일 시비가 벌어진 이유를 밝혔다.
이 매체는 "인터뷰에 임한 이 씨가 이성욱에게 맞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멍투성이의 사진과 함께 이 씨의 병원진단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씨는 "폭행시비가 있던 날은 와인 한두잔을 마셨지만 정신은 멀쩡했다"면서 "이성욱과 말 다툼 끝에 한참을 폭행당한 뒤 경찰에 신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씨가 '경찰 조사가 끝나면 그와의 악연을 끊고, 아들을 위해 스스로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