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위스 사진작가가 찍은 '미녀의 눈' 때문에...


최근 스위스시계 디자인 도용혐의로 화제가 됐었던 애플이 이번에 스위스의 한 사진작가로부터 또다시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작가가 찍은 '미녀의 눈' 사진을 계약과 달리 상업용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때문이다.


페이턴틀리애플은 13일(현지시간) 애플이 한 스위스사진작가의 사진을 최신 맥북프로 컴퓨터 홍보에 사용하면서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로 소송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사진작가 사빈 리발트는 애플이 당초의 ‘모델의 눈 이미지’를 구매목적인 ‘설계용’이 아닌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했다.

▲ 애플과 스위스와의 악연? 애플이 이번엔 스위스 사진작가와의 저작권분쟁에 휘말렸다. 미녀모델의 눈 사진을 상업용으로 썼다는 혐의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웹사이트와 광고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 사진을 겨냥하고 있는데 미뉴욕남부지법에서 배심원들로부터 저작권 침해에 따른 피해 및 이에따른 배상판결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리발트는 이 이미지 자체는 저작권에 의해 보호되고 있으며 빈협약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씨넷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애플이 사진작가로부터 소송당한 첫 번째 건이 아니다. 루이스 사이호이어스란 사진작가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자신의 ‘1000대의TV(1000TVs)’와 비슷한 사진을 자사의 애플TV셋톱박스 제품홍보에 사용했다며 소송했다. 사이호이어스는 또한 CBS도 제소했다.

지디넷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