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미성년자 걸그룹, 엉덩이ㆍ가슴 강조하면 19금?

[기타] | 발행시간: 2012.10.16일 10:36
여성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아이돌그룹, 특히 걸그룹의 선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들 아이돌그룹의 공연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정 신체부위’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면 유해물로 규제, 즉 ‘19금 딱지’가 붙게 되는 방안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비단 걸그룹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여성가족부는 16일 최근 청소년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는 매체를 유해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소년 유해매체물 개별심의기준에는 ‘청소년의 특정 신체 부위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등 청소년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항목이 추가된다.

가요계에서도 ‘자체정화’ 노력을 강조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계속되는 의상규제 및 퍼포먼스 제약에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도 피할 수 없다. 여기에 개정안이 담고 있는 기준의 모호함은 이 같은 논란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이 담은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내용의 수위나 ‘성적대상으로 묘사한다’는 정도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여성부 관계자는 이에 새롭게 예고된 시행령 개정안에서 밝히고 있는 ‘특정 신체부위’의 ‘지나친 강조’의 경우, “엉덩이, 가슴, 다리 등을 클로즈업”하는 등의 내용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명확한 기준에 대해서도 여성부 측은 “사실 기존의 개정안도 서론적 의미가 강했다. ‘음란한 자태를 지나치게 묘사한다’든가 ‘성행위를 간접적으로 묘사한다’는 식이었다”면서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 새롭게 담은 내용을 토대로 큰 기준을 마련한 뒤 각 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방송을 포함해 공연, 영화, 뮤직비디오 등에서 미성년자 연예인의 성적인 모습이 부각되면 해당 매체에는 ‘19세 미만 관람불가’ 딱지가 붙게 된다. 특히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른 원성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성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음반 심의와 방송에서의 의상, 퍼포먼스 심의 등이 겹쳐지면서 다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느낄 수는 있다”고 수긍하면서도 “다만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한다는 것은 ‘지나치다’고 여겨지는 것에 제한한다”고 못박았다.

shee@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그렇게 아니라더니" 엑소 백현, MC몽 회사 첸백시 '전격 합류' 충격

"그렇게 아니라더니" 엑소 백현, MC몽 회사 첸백시 '전격 합류' 충격

사진=나남뉴스 그룹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결국 MC몽이 설립한 회사에 합류하면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앞서 백현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속에서 가수 MC몽과의 관계 문제가 제기되자,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6일 원헌드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