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연예계를 비롯한 사회 유명인사들이 대선 후보들로부터 캠프에 참여해 공식적으로 지지의사를 표명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명인사들은 이미 캠프에 합류한 상태이다.
대선후보들이 유명인사들을 캠프에 참여시키려는 의도는 명백하다. 두터운 팬 층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 지지를 표명할 경우 득표율이 제고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바램 때문이다. 과연 유명인사들의 캠프 참여가 대선 후보들이 바라는 만큼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관건인 셈.
과거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었던 한 연예인은 코리아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K-pop이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한국의 연예계는 아직도 낙후된 점이 많고 연예인들의 위상도 낮아 이런 법적,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과거 캠프에 합류했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인기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본인이 수십만명 유권자들의 지지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유명인들이 후보의 득표율에 미치는 영향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유권자들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대선에서 누굴 찍을 것인가는 다른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 유명인사들의 특정 후보 공개지지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 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유명인사의 공개적 지지가 특정 대선후보의 득표율에 주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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