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물이 공존하는 이색 폭포의 모습이 소개되어 화제다. 미국 뉴욕 주의 체스트넛 릿지 공원 내에 위치한 이 폭포는 떨어져 내리는 폭포수 사이로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광경을 볼 수 있는 놀라운 풍경을 지닌 곳. 장작이나 특별한 연료 없이도 언제든 불만 붙여주면 이글이글 타오르는 이 폭포 속 동굴의 비밀은 바로 암반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천연 가스. 특히나 이곳은 진흙이 쌓이고 쌓여 바위처럼 굳어진 셰일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작은 압력으로도 지하 천연가스가 쉽게 분출된다고.

물론 이렇게 분출된 가스는 대부분 공기 중으로 흩어져 버리지만 이곳 폭포는 암반 틈이 동굴처럼 움푹 들어가 있어 일정량의 가스가 계속해서 타오를 수 있는 것. 때문에 이 폭포는 언제까지나 불꽃이 타오를 수 있다하여 ‘영원 불꽃의 폭포’라 불리고 있다고.

(사진 : ‘영원히 타오르는 폭포’ 홈페이지 )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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