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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전두환 6억? 30년 전으로 가자는 건가?”

[기타] | 발행시간: 2012.12.05일 22:24
첫 TV토론, 분별력 없는 후보에 휘둘린 민망한 토론회

대선 2주 남았는데 朴-文 양자토론은 곤란

이정희, 박근혜 감정 통제 못하는 모습 끌어내려는 생각만...

전두환 6억 사회 환원,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없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2년 12월 5일 (수) 오후 6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
▶정관용> 이슈인터뷰, 오늘은 어제 있었던 대선 후보들 간의 TV 토론, 첫 TV 토론이었지요. 여기에 대한 새누리당 대변인, 또 민주통합당 대변인의 자체평가를 차례로 듣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경제뉴스 브리핑은 하루 좀 쉬고요. 먼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박선규 대변인 연결하지요. 안녕하세요?

▷박선규> 예, 안녕하십니까? 수고하십니다.

▶정관용> 대변인이시니까 어제 토론, 박근혜 후보가 제일 잘했다, 그러시겠지요?

▷박선규> 음, 제 이야기가 아니고, 여론조사 한 것 보니까 그렇게 나와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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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용> 아, 그래요?

▷박선규> 어제 토론 좀 답답하게 지켜봤습니다. 뭐 다들 그러셨겠지만요, 당황스럽기도 했고. 저는 기자들한테 좀 거친 표현을 썼어요, 오늘은. 브리핑을 하면서 자신의 신분도, 또 역할도 잊은 분별력 없는 후보에 휘둘린 민망한 토론회였다. 보신 분들이 대체로 비슷하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정관용> 그 신분도 역할도 잃은 분이 바로 이정희 후보이다, 그건가요?

▷박선규> 뭐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분 때문에 박근혜 후보도 준비한 것을 제대로 다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고, 또 문재인 후보 역시도 또 그러셨던 것 같아요. 국민께 두 분을 비교해보고 선택, 판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드렸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좀 민망한 모습이 연출되면서 목적했던 것을 이루지 못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관용> 그래서 당 차원에서 중앙선관위에 뭔가 개선안을 좀 마련해달라, 이렇게 요구하셨지요?

▷박선규> 예, 제가 오늘 중앙선관위에 좀 강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정관용> 어떤 개선안이 있을 수 있을까요?

▷박선규> 글쎄요, 그것에 관해서는 문제의식을 똑같이 가지기 때문에 중앙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드리고요. 구체적으로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하는 이야기까지는 저희가 안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관용> 그런데 현행 법률상 이게 법에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이정희 후보가 대선후보 초청 대상이 되는 것은 맞는 거고요. 법률을 바꾸지 않는 한. 또 한 명의 후보자로서 초청되어서 그 이정희 후보가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전략, 전술대로 하는 걸 또 어떻게 제어할 수도 없는 것 아닐까요?

▷박선규> 어제 보면은 뭐 두 가지 측면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후보자로서 본인이 발언하고 하는 문제에 거칠고, 어떤 경우에는 또 심지어는 아, 저런 이야기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좀 모욕적인 언사까지도 나오는데...

▶정관용> 제일 모욕적이었던 게 어떤 거였어요?

▷박선규> 제가 뭐 따로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보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문제 하나하고. 후보가 가지는 문제 하나. 두 번째는 그런 내용들을 제대로 제어해내지 못하는 방송토론을 진행하는 진행자의 문제도 저는 좀 적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지금 언론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그리고 보신 모든 분들이 느끼는 문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번 좀 고민 좀 해주십사, 하는 당부를 드린 것이지요.

▶정관용> 그렇다면 이미 민주통합당 측에서는 여러 차례 박근혜, 문재인 두 분 사이의 양자토론을 거듭 요청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지금 이정희 후보를 제외할 수 없다면, 그거는 법정토론, 나머지 두 개는 그대로 하되, 국민에게 제대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양자토론을 바로 성사시키면 그게 제일 좋은 것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선규> 두 가지 문제가 있어요.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미리 좀 준비해서 같이 좀 준비할 시간 가지자고 하는데, 준비할 시간도 없이 느닷없이 던져놓는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좀 했었고요. 왜냐하면 이미 단일화 과정에서부터 빨리 빨리 단일화해라, 그래서 정책 조정하고 그 이후에 바로 마주앉자, 국민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아시다시피 단일화 과정이 질질 길게 늘어졌지 않습니까? 그러는 과정에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을 했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을 해가지고는 또 18일까지 모든 일정이 다 빡빡하게 짜여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문제를 무시할 수가 없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지금 이제 민주당에서는 본인들의 입장에서 본인들이 좀 주도권을 쥐려고 한다고 할까요, 많은 것들을 주장을 하고 일방적으로 선언을 해버립니다. 선언해버리는데, 이게 양자 토론이라고 하는 게, 어제 토론을 보셨겠지만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의 일대일 토론의 기회도 있었어요. 그랬는데 그 시간조차도 서로 답을 제대로 안 하고 두루뭉술 넘어가잖아요. 그리고 양자토론에 대해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다 기억하실 겁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두 사람 사이의 양자토론이 얼마나 밋밋하고 재미 없었는지...

▶정관용> 그건 또 재미있게 보셨다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박선규> 그런가요? 그렇게 보셨나요, 정관용 선생께서는? 저는 그렇지 못한 부분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 조금 전에 제가 박용진 대변인도 만나고 오는 길입니다, 선본에서.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막 선언하듯이 다른 쪽의 일정이나 이런 것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주장하기보다... 이제 2주 남았잖아요. 이제 2주 남았는데, 차라리 그럴 것이라면 어제 토론회 보니까 이정희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같은 계열인 것 같더라. 이정희 후보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 사실은 지난 4.11 총선 때 민주당하고 연대하지 않았으면 지금 통진당이 여기까지 올 수가 없지요. 그러니 어제 토론회에서도 박근혜 후보에겐 그렇게 가혹하게, 참 모질게 몰아붙이면서도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정말로 한없이 관대한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차라리 그럴 것이면 둘이 단일화해라, 차라리 단일화해가지고 두 사람하고 붙자, 그러면 얼마든지 하겠다, 지금 상황을 같이 좀 고민을 해야 될 상황이지 무조건 주장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정관용> 알겠습니다. 박선규 대변인의 오늘 말씀을 쭉 종합해보면 일단 어제 토론, 진행방식, 또 사회자 역할 등등에 문제가 많으니 중앙선관위가 고민해달라, 이게 공식 입장이고요.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양자 사이에 또 별도의 양자토론은 현재 일정 상은 좀 곤란하다, 이겁니까?

▷박선규> 그렇지요. 이제 2주 남았습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곤란하다, 입장으로 확인하고요. 그런데 아까 우리 박근혜 후보가 제일 잘했다, 라고 답변하시고 또 여론조사도 그렇게 나왔다, 라고 하지만 조금 아프게 꼬집는 분들은 계속 좀 너무 모호하고 옹색한 답변을 내놓은 것 아니냐, 라는 평가가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스로도 만약 그런 게 좀 부족하면 다음 토론에서는 보완해야 되겠다, 이런 것이 없나요?

▷박선규> 예,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니까. 그런데 아시지만 어제는 정상적인 토론이 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이정희 후보라고 하는 분이 정말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냈거든요.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다른 분들도 그런 분들 계신 것 같아요. 박근혜 후보의 감정을 흔들어놓아서 저분이 감정 통제를 못하고 흐트러지는 모습을 반드시 좀 끌어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가졌던 것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생각한다면 정말로 박근혜 후보가 평정심을 잘 유지해줬고, 그리고 냉정하게 답할 부분 답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다 보니 그런 정말 인신공격성 질문까지 휘둘리다 보니 아, 준비한 내용들을 다 말씀을 못 드린 거예요.

▶정관용> 알겠습니다.

▷박선규>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저희도 있지요.

▶정관용> 계속 이정희 후보 말씀 많이 언급하셨는데, 상대편이지만 문재인 후보의 토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선규> 우선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시작할 때 우리 이춘상 보좌관에 대한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문재인 후보 또한 저는 어제 토론회에서는 본인의 존재감을 확인시키지 못하는, 그분 입장에서 굉장히 안타까운 토론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아까 시작할 때 말씀드렸잖아요. 두 분이...

▶정관용> 두 분 다 그렇게 되었다?

▷박선규> 국민의 입장에서는 두 분의 이야기가 궁금한데...

▶정관용> 알겠습니다.

▷박선규> 그분은 존재 자체에 대해서 별로,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별로 알릴 기회조차도 없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정관용> 자, 어제 나온 것 중에 깜짝 발언 가운데 하나가 전두환 정권 당시에 받았던 6억원 사회에 환원하겠다, 라는 약속을 하셨는데, 그 환원 방법, 또 이자를 포함하는 거냐, 아니냐, 이런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됩니까?

▷박선규> 저는 이런 이야기들이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뭐냐 하면, 벌써 3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의도가 무엇인지, 물론 박근혜 후보가 그럴 생각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다른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만, 제가 이정희 후보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바라보면서 그래요. 이제 2주가 남았으면, 2주 남은 시점에서는 후보 본인이 후보 본인의 경쟁력과 후보 본인의 인물과 정책을 가지고 국민 앞에 평가를 받는 그 단계가 이미 되었어야 하지요. 그런데 지금 보면 자꾸 과거 아버지 이야기, 20, 30년 전 옛날로 가면서...

▶정관용> 옛날로 간다?

▷박선규> 한편에서는 죄송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언제쯤 도와줄까, 어떻게 도와줄까, 아직도 안철수 후보에 기대는 이 모습이 저는 좀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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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용> 알겠습니다.

▷박선규> 우리 국민이 보기에도 좀 딱하다는 생각이 있고요.

▶정관용> 사회 환원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는 것은 없군요?

▷박선규> 예, 아직 그런 것은 없습니다.

▶정관용> 여기까지 듣지요. 고맙습니다.

▷박선규> 예, 고맙습니다.

▶정관용>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박선규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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