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이날은 우리 규경이가 유치원에 다니시작해서 지금까지 제일 뜻깊고 재밌는 하루인것 같습니다.
이날 학급에서는《아빠 엄마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활동을 조직했지요.
소품, 가족복장표현, 가족이 함께 가족사진 꾸며보기 등 여러가지 활동이 많았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재밌고 주목을 끄는것은 두루말이 휴지로 복장을 만들어 표현하는것이였습니다.
아빠, 엄마들은 저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예쁜 천사들을 위하여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멋있는 복장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들도 례외가 아니였습니다. 있는 재간 없는 재간 다해가면서 우리 규경이한테 제일 멋있는 복장을 만들어주고싶었고 자랑하고싶은 마음이였습니다. 멋있는 료리사 복장을 만들어 입힌 가족이 있는가 하면 또 이쁜 드레스를 만들어 입힌 가족...《와!》저도모르게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우리 소1반 아빠, 엄마들이 이렇게 좋은 손재주가 있다는걸 오늘 처음 알게 되였습니다. 휴지를 한겹한겹 접어서 옷을 만드는 순간순간마 다 아빠 엄마들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듬뿍듬뿍 담겨있겠지요. 아이들이 《두루말이》옷을 입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려운것 같았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하여 우리 세식구의 사랑의 정이 다시 더 깊어진것 같습니다.
우리 소1반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뜻깊은 12월의 첫주를 보내게 되였습니다.
/연길시새싹유치원 소1반 김규경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