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87)가 모델 크리스털 해리스(27)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헤프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 플레이보이 저택에서 약혼녀 해리스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헤프너는 결혼식이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해리스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헤프너는 2010년 크리스마스이브에 해리스에게 프러포즈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예식을 나흘 앞두고 심하게 다툰 뒤 해리스가 플레이보이 맨션을 떠나면서 취소됐다.
헤프너는 밀드레드 윌리엄스와 1949년 처음 결혼했으나 1녀1남을 낳고 1959년 이혼했다. 이후 30년간 독신으로 지내던 그는 1988년 플레이보이 ‘올해의 플레이메이트’인 킴벌리 콘래드(48)와 1989년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콘래드와 두 아들을 뒀으나 1998년 별거에 들어가 2009년 이혼했다.
1953년 월간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헤프너는 성적 자유, 마리화나 합법화 등을 주장해왔다. 해리스는 2009년 12월 플레이보이 ‘이달의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되는 등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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