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벅지 협객녀' 우첸잉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해당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고민경 기자] 핫팬츠를 입은 젊은 여성이 화려한 발차기로 자살을 기도하는 행인을 제압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건은 5일 저녁 8시 경, 중국 광저우시 하이주(海珠)구 바오강다오베이(寶崗大道北)에 위치한 훙위(宏宇)광장에서 발생했다. 길을 지나던 10대 소녀 우첸잉(吴倩影)은 광장에서 돈을 뿌리는 이상 행동을 하다 가위로 자해를 하고 자살을 기도하려는 여성을 발견했다. 우첸잉은 재빨리 떨어진 돈을 주워 자해 여성에게 줄 것처럼 접근해 발차기로 여성의 손에 있는 가위를 떨어뜨렸다. 자살을 기도하려던 여성은 가위를 떨어뜨리자 황급히 사라졌다.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시민에 의해 촬영됐고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은 우첸잉을 '꿀벅지 협객녀(美腿女侠)'라고 부르며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칭찬하고 나섰다. 우첸잉이 2011년 12월, 길에 쓰러진 여성을 보고 차에서 내려 병원까지 이송했던 '포르쉐 소녀'라고 밝혀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우첸잉을 '가장 아름다운 소녀'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