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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의 주원인은 디스크와 협착증

[기타] | 발행시간: 2013.02.01일 10:22

겨울철 한파가 몰아치면서 주변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허리 통증은 전체 인구의 80%가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겨울철 허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허리에서 다리로 흐르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일어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허리 통증과 함께 당기거나 저리는 통증이 엉치에서 다리, 발까지 나타나게 되는데 간혹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하반신을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특히 평소 만성적인 요통이나 다리, 발 저림, 당김 증상이 있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척추신경을 눌러서 염증과 통증이 일어나는 질환인데, 주로 노화로 인해 뼈와 인대에 퇴행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50대 이상에서 자주 나타난다. 허리 굽힐 때보다 뒤로 젖힐 때 아프며,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환자가 많다. 등산 중에도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르막을 오를 때는 통증이 줄어서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는데 내리막을 걸을 때는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이에 대해 부산 동래구 바른몸청담한의원의 추동우 원장은 "오르막을 오를 때는 허리를 구부리게 되는데, 허리를 숙이면 척추에서 신경이 지나가는 관인 척추관이 넓어지면서 압박이 일시적으로 풀려 허리와 다리 통증이 줄게 된다. 반대로 내리막을 내려올 때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몸을 뒤로 젖히게 되다 보니 척추관이 좁아져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척추 통증 치료는 질환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이 개발되어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추동우 원장은 "디스크나 협착증이라고 하면 수술을 먼저 떠올리지만 완전마비나 대소변조절장애와 같은 중증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한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척추 기인성 통증은 절대로 이유 없이 발생하지 않는다. 틀어진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오거나 척추관 사이의 인대가 두꺼워져서 척추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주변부가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르고 통증이 극심해 지는 등 여타 통증 질환에 비해 구조적인 원인이 명확한 질환이다. 단순통증을 잡기위한 효과 빠른 시술만을 찾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이후 적절한 처치를 이용하여 통증제거와 재발방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comi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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