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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동통증후군_장년층도 스마트폰 쓰면 목·어깨에 생긴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3.21일 09:07
최근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받은 주부 이모(64)씨는 허리 통증과 보행 장애 등 다른 증상은 모두 없어졌는데, 몇 달이 지나도 장딴지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병원에 갔다. 주치의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약해진 다리 근육을 평소처럼 쓰다 생긴 근막동통증후군"이라고 말했다.

주삿바늘을 뭉친 근육에 찔러 넣어 풀어주는 치료법이 근막동통증후군에 효과적이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환자 4년간 56% 증가

근막동통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었다. 이 병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07년 122만3713명에서 2011년 190만7095명으로 56%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근육이 버틸 수 있는 힘보다 강한 충격이 반복되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한 것이 발병 원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는 "잘못된 자세나 동작을 반복하거나 근육이 가진 원래 힘보다 과도하게 쓰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뭉쳐 통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젊은층은 근육에 긴장을 주는 잘못된 자세가 주요 원인이고, 장년층 이상은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질환으로 약해진 근육을 평소처럼 쓰다 잘 생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을 구부정하게 들여다보는 사람이 늘면서 중장년층도 목, 어깨 등에 근막동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삿바늘로 찔러 뭉친 근육 풀어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 없는 것을 먼저 확인한 후, 아픈 부위의 근육을 눌렀을 때 압통과 연관통(누른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의 통증)이 있으면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진단한다. 0.5~2㎝ 정도 크기의 점이나 띠 형태의 활동성 근막유발점이 만져지는 경우가 전형적이지만, 만성화되면 잘 만져지지 않는다.

초기엔 스트레칭만으로 완화되지만, 스트레칭을 해도 통증이 퍼지거나 짓누르는 양상이 이어지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양방에선 근이완제·진통제와 함께 열치료·마사지 등의 물리치료를 한다. 이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근막유발점에 주삿바늘을 찔러 넣어서 딱딱한 부위를 자극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주삿바늘만 찔러 넣어도 되지만, 보톡스·스테로이드·마취제·생리식염수를 약간 주입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통증 부위가 딱딱하게 굳거나 여러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땐 체외충격파요법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방에선 침·뜸·한약 등을 병행 치료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남동우 교수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는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며 "한약으로 어혈이나 담 등의 원인도 없앤다"고 말했다.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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