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임미현 기자] 혼자 사는 여성 가구에 대해 전문 보안경비업체의 24시간 방범 서비스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여성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아직도 낙제점 수준인 여성 안전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ADT캡스와 협약을 맺고 24시간 싱글여성 홈 방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이 서비스의 이용료는 월 6만4,000원이지만 서울시와 업체의 지원으로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전세 7,000만원 이하에서 혼자 사는 여성이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3,000명을 모집하고 오는 2015년까지 1만 가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또 밤 10시부터 새벽 1시 사이 여성의 귀가를 돕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500명을 이달 말 선발해 5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늦은 시간 퇴근하는 1인 가구 여성이나 여학생을 지하철 역이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 데려다 주는 것으로 2인 1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밖에 지역을 누비는 배달원들이 위급 상황을 발견했을 때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마을 파수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올해 피자업체와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maria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