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랴오닝성 단둥(丹東)을 통한 조선단체관광이 10일부터 잠정 중단됐다.
중국인 대상 조선관광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단둥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 관련부문으로부터 어제 저녁에 '반도 정세와 관광객 안전을 고려해 조선관광을 일시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10일부터 단둥-신의주 1일 버스 관광은 물론 단둥~평양·개성·묘향산 4일 열차·버스 관광 등 단둥에서 출발하는 모든 조선단체관광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시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이달 안에 조선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선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단둥의 다른 여행사 관계자도 "10일부터 조선 관광이 중단된 게 맞다"면서 "언제 재개될지는 일단 오는 15일(김일성 주석 생일) 이후에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