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CBS 지민수 기자]
갓난아기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 경찰서는 영아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 숨지게 한 혐의로 김 모(46)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 15분쯤 갓 태어난 남자 아기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경산시 옥산동 한 공터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혼한 뒤 원룸에서 혼자 살던 김 씨는 임신 사실을 모른 채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 아기를 출산하자 수건과 옷으로 감싼 뒤 쓰레기봉투에 담아 공터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발견 당시 아기가 살아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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