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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래스 분해하니..."고장나면 수리 불가"

[기타] | 발행시간: 2013.05.16일 11:12
‘조금이라도 잘못써서 고장나면 167만원짜리를 새로 사야 할 판이다.’

씨넷,테크리퍼블릭은 15일(현지시간) 구글글래스(Google Glass Explorer Edition beta)를 분해한 결과, 이 튼튼하게 고안된 웨어러블 컴퓨터가 수리를 위해 분해를 하기 아주 힘들게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전했다.

테크리퍼블릭의 데트와일러는 구글글래스를 망가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품을 분해해 공개했다. 그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장 이래 최대 관심을 받고 있는 구글글래스 분해결과 내린 결론은 불행히도 분리하거나 수리하기 힘들게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 잘못 사용해 고장낸다면 1천500달러(167만원)짜리 단말기를 새로 사야 할 판이라는 의미다.

▲ 구글 글래스를 분해한 전문가는 구글글래스를 사용하다가 자칫 고장이라도 내면 그대로 167만원짜리를 새로 사야할 정도로 수리가 힘들다고 결론 내렸다.<사진=씨넷>

구글 글래스에는 어떤 CPU와 램이 사용됐을까?

보도는 개발자 제이 리가 사용한 안드로이드디버깅 기기를 구글 글래스의 운영체제(OS)에 적용 글래스용 CPU와 램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구글 글래스는 TI의 오맵4430프로세서와 1GB램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 이미 많은 사람들의 착용기에서 드러났듯 구글 글래스에는 자이로스코프,주변등센서,가속기 등 수많은 센서가 달려있다.

하지만 구글글래스의 최대 단점은 만일 고장이라도 난다면 수리하기는 영 곤란하게 만들어졌다는 점이었다.

▲구글글래스의 코걸이 쪽은 분해가 쉽다. <사진=테크리퍼블릭/씨넷>

보도는 “타이타늄 프레임과 코걸이는 대체하기 쉬운 단순한 것이었다. 또 눈부위의 설계부품도 제거되고 대체될 수 있다. 하지만 안전하게 메인설계보드와 뒷부분의 모듈를 분해하기는 정말 힘들었다. 만일 글래스사용자들이 이를 부서뜨리기라도 한다면 완전히 대체해야 할 판이다”라고 전했다.

구글글래스를 분해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프레임과 코 부위 부품은 대체가능=토륵스T5 스크류를 사용한 덕분에 이 과정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이뤄졌다.

▲프레임과 코걸이 부분도 스크루드라이버로 분해된다. <사진=테크리퍼블릭/씨넷>

•손쉽게 제거되는 눈 커버=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어셈블리를 덮는 눈 쪽 플래스틱 하우징을 제거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쉬웠다.

•수리를 위해 주기판과 후면 모듈을 열기가 쉽지 않다= 불행히도 여기서 분해작업이 멈췄다. 글래스의 메인모듈과 후면부 모듈을 열어 보려고 당기고, 밀고 심지어는 열을 가해 보기까지 했다.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또 분해하면서 부수면 안됐기 때문에 플래스틱을 잘라보지는 못했다.

▲메인 모듈과 후면 분해는 쉽지 않다.<사진=테크리퍼블릭/씨넷>

구글글래스 스펙에 따르면 글래스는 5메가픽셀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며 720픽셀해상도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802.11 b/g)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오디오는 골전도 트랜스듀서를 통해 제공된다. 디스플레이는 2.4미터 밖에서 25인치 고해상도(HD)TV를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글래스의 버튼 커넥터에는 듣기버튼(Listen button),온오프버튼,캡처버튼,터치센서티브부위, 그리고 충전용 마이크로USB포트, 그리고 고급LED와 후면 센서어레이가 사용됐다.

▲잘라서 분해하지는 못했다.<사진=테크리퍼블릭/씨넷>

구글은 글래스가 16GB플래스 스토리지(이가운데 12gB가 사용자들의 사용공간이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 회사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지, 얼마만한 램공간을 가지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통상 이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글이 출시시점에서 기존 버전의 세부설계를 변형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과 하드웨어를 쉽게 변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이 아직 출시까지는 1년 이상 남았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구글은 1만개 이상의 구글글래스를 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글래스를 입수한 사람은 개발자,베타테스터, ‘내가 구글글래스를 갖고 있다면’콘테스트 합격자 등이다.

이재구 기자 (jk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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