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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오래 끼면 각막 얇아져 '라식' 불가?

[기타] | 발행시간: 2013.05.25일 10:08
한 해에 시력교정술을 받는 환자수가 대략 10만 명이 될 정도로 시력교정술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한 수술이 아니다. 때문에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도 라식, 라섹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수술 후기들도 찾아보기 쉬운 요즘이다. 하지만 정보가 많은 반면에 라식, 라섹에 대한 속설들을 무의식적으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시력교정술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정확한 정보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시력교정술에 대한 속설들은 어떤 것이 있으며 정확한 사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헬스조선]사진출처=조선일보 DB

■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이 얇아진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흔한 라식, 라섹 관련 질문 중 하나는 각막두께와 렌즈 착용기간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이다. 이같은 질문들은 보통 렌즈를 오래 착용해서 각막이 얇아졌을 것 같은데 라식, 라섹이 가능하냐는 질문들로 막연히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두께가 얇아졌을 거라는 생각으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시력교정술에 있어 각막두께는 수술 가능 여부, 방법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각막두께가 얇으면 라식이 불가능하고 라섹만 가능하거나 렌즈삽입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아예 수술 자체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겐 각막두께가 매우 민감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각막두께는 렌즈 착용기간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유전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노력으로 두껍게 하거나 얇아지게 할 수 없다.렌즈를 장기간 착용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렌즈로 인한 각막 상처, 건조증 등과 같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한 각종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또 시력교정술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시간 렌즈 착용의 불편함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라섹이 라식에 비해 더 안전하다?


라섹이 라식에 비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은 가장 오래된 고정관념이자 아직도 깊게 깔려있는 인식이다. 시력교정술 초반에는 지금처럼 레이저 장비가 발달하지 않아 칼날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라섹은 라식처럼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상피를 제거하기 때문에 각막절편이 떨어져 나갈 위험이 없어 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 장비가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라식을 했다고 해서 각막절편이 쉽게 떨어지거나 위험한 것은 아니다. 또 라식, 라섹을 결정할 때는 개인의 눈 조건이 가장 중요하며 각막이 너무 얇고 교정량이 많을 때는 아예 라식 자체를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수술의 안전성은 특정 수술이 더 안전하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눈 조건에 적합한 수술을 하냐 안 하냐의 문제이며 조건과 맞지 않는 수술을 했을 경우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앞두고 있는 정밀 검사를 먼저 받고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신수술이 무조건 제일 좋다?


사람들은 패션, 영화, 음악 등 어떤 분야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가장 주목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시력교정술도 예외는 아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도 눈부시게 발전했고 그 결과 현재는 다양한 장비와 수술법이 나와 안전성은 물론 선택의 폭도 매우 넓어졌다. 하지만 가장 최신 수술이라고 무조건 좋은 수술이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최신 수술이 기존 수술의 장점을 업그레이드하고 단점을 최소화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장비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눈 조건이기 때문에 무조건 최신 수술만을 선호하는 것은 위험하다. 만약 라섹만 가능한 사람인데 가장 최신 수술이라는 이유로 라식을 선택하게 되면 잔여 각막두께를 확보하지 못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수술 방법은 개인의 눈 조건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꼼꼼히 받아봐야 한다"며 "본인이 방문한 안과가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충분히 보유했는지, 아벨리노 DNA 검사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지를 잘 따져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력교정을 하면 백내장, 녹내장, 비문증 등 안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백내장, 녹내장, 비문증 등 우리 눈 건강을 위협하는 안질환들은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심할 경우 실명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작은 이상에도 불안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특히 시력교정술을 한 사람들이 불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수술 후 각종 안질환이 생기거나 발생 확률이 더 높진 않을까라는 점이다. 비문증이나 녹내장, 백내장이 발생했는데 라식을 해서 그런 것 같다며 문의를 해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을 했다고 해서 비문증, 백내장, 녹내장 등과 같은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런 질환들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여부와 상관없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다. 오히려 정밀검사 과정에서 이런 질환들을 알고 치료를 먼저 하는 사례들도 많다. 이외에도 라식을 하면 노안이 빨리 올 수 있다는 인식도 있는데 노안은 신체 노화에 의한 현상으로 자연적으로 누구나 나이가 들면 찾아온다. 다만 개인차, 생활습관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며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그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또한 백내장, 녹내장, 비문증 등과 같은 질환이 발견됐을 때는 무리하게 시력교정을 받으면 안되며 전문의의 지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컴퓨터 작업은 무조건 눈에 좋지 않다?


시력교정술은 수술 후 빠르게 일상 복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차는 있지만 라식은 하루, 라섹은 3일정도 휴식을 취하면 출근, 등교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런 빠른 일상복귀에도 사람들이 수술 후 일상생활을 걱정하는 이유는 컴퓨터 사용 때문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수술 직후라도 하루 8시간 이상씩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애써 회복한 시력이 컴퓨터 때문에 다시 나빠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물론 컴퓨터 사용이 시력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컴퓨터 사용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퓨터를 할 때 장시간 쉬는 시간 없이 눈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고 이런 이유 때문에 시력저하, 건조증, 피곤함이 동반되는 것이다. 수술 직후에는 각막이 부어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더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수술 후에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피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또 눈을 자주 깜박이는 습관을 들이고 중간중간에 휴식을 충분히 취해 눈을 혹사시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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