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고홍주 기자] 서울대 공대 여신 최정문이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의 다섯 번째 탈락자로 선정되며 게임자격을 잃게 됐다.
24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 '더 지니어스' 5화에서는 차유람과 최정문이 데스매치로 맞붙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메인매치에서 패배한 차유람이 데스매치 상대자로 최정문을 지목함에 따라 성사된 게임이었다.
이날의 데스매치는 연승 게임으로 진행됐다. 가위바위보로 연승을 쌓아야 하는 연승게임은 동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관건인 게임. 차유람과 최정문은 제각기 자신들의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차유람과 최정문의 '데스매치' 대결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치러졌다. 차유람과 최정문 모두 데스 매치에서 살아남은 경험이 있는 생존 여제들이기 때문. 하지만 최정문은 지난주 강력한 아군 연맹 최창엽을 스스로 내쳤던 터라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차유람의 손을 들어줬다. 차유람은 특유의 솔직함을 앞세워 쌓아왔던 그간의 인맥과 동정표, 그리고 과감한 거래로 자신의 우호 세력을 더 많이 확보한 끝에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이날의 반전은 초반 탈락자들이 극적으로 돌아온 장면이었다. 1회 이준석, 2회 김민서, 3회 차민수, 4회 최창엽까지 '더 지니어스'의 초반을 빛냈던 탈락자들이 연승게임에 투입돼 '저승사자' 역할을 자청하는 모습은 짜릿한 반전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더 큰 반전은 이상민의 변칙 행동이었다.
사실 최정문과 데스매치에서 맞붙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최창엽의 배신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 하지만 최창엽은 최정문의 간곡한 눈빛을 저버리지 못했다. 오히려 이상민이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결과를 갈라놔 현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최정문은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보이며 "다른 게 아니라 창피해서 우는 것이다. 이제 더이상 게임에 참여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1회 이준석, 2회 김민서, 3회 차민수, 4회 최창엽, 5회 최정문의 탈락으로 이제 '더 지니어스'에는 김구라, 이상민, 박은지, 차유람, 성규, 김경란, 홍진호, 김풍을 포함한 총 8명의 출연자가 남게 됐다. 매회 반전의 매력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쇼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tvN 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