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원호연]
'월드스타' 싸이가 칸 국제영화제에 나타난 '가짜 싸이'에 대해 언급했다.
싸이는 지난 23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마스터카드 시어터에서 열린 '2013 소셜 스타 어워즈'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그는 "단순히 흉내를 내는 행위야 자유"라면서도 "진짜처럼 행세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다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웃기는 일로 여겼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무섭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말했다. 싸이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칸 영화제에 또 다른 '나'가 있는 것 같다. 그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짜 싸이'는 최근 제 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싸이와 비슷한 복장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나타나 싸이의 노래를 부르며 공짜 술을 마시는 등의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