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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기보다는 소박했으면 좋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6.21일 10:15
작성자: 흑토의 사나이

  우리는 지금까지 왕왕 누구를 위하는가 하면 꼭 자기가 아닌 타인을 위하거나 혹은 집단 더 크게는 조국과 인민을 위한다고 자랑차게 말한다. 전보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우리는 항상 내가 아닌 남을 위하는 정신을 갖추고 행동해야 하며 항상 자신이 속한 집단과 나아가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을 헌신해야 한다고 정치사상교육을 진행하고있다. 그러다보니 어딘가 마음 상 평형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지 않을가 생각해본다. 자신을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이 어찌 남을 생각할줄 알며 집단을 위하고 나아가서 나라나 인민을 위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또 대학입시를 볼 때도 마찬가지이다.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며 대학입시도 학교의 영예를 위하여 잘 치러야 한다고 할 때가 많다. 내가 보건데는 공부를 잘하고 대학시험을 잘 보는 것 모두가 우선은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본다. 공부를 잘하면 앞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며 또 대학시험을 잘 보면 좋은 대학에 갈 것인바 그러면 앞으로 자신이 사회라는 이 넓은 무대에서 출연을 담당하기 쉬울 것이니 그래 자기를 위하는 것이 첫째가 아닌가? 또 그렇게 우선 자신을 위한다음에라야 진정 학교를 위하여 영예를 떨칠 수 있고 또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될 것이다.

  일요일저녁마다 한국KBS에서 방송하는 '도전! 골든벨'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우선 자신의 부모님들께 속심말을 하는데 그 진솔한 말은 너무도 마음에 쉽게 닿아서 좋았다. 또 매주 월요일마다 한국KBS에서 방송하는 '우리 말 달인'프로에 등장하는 선수들이 차례지는 상금을 어디에 쓰겠냐는 아나운서의 물음에 가족유람을 가고싶다거나 부모님을 유람보내고싶다거나 마음드는 가전제품을 사고싶다는 소박한 말을 하는데 그말은 참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의 념원과 같을수가 있어 마음에 와닿았다. 만약 그때 '도전! 골든벨'에 등장하는 학생들이 '학교의 영예를 위하여 꼭 힘다하겠습니다'라든지 혹은 '우리 말 달인'에 나오는 선수들이 '그 돈을 사회에 공헌하고싶습니다'라고 소박한 말을 떠나서 거창한 말을 하였다면 어떨가? 누구든 진실이 아닌 꾸밈이나 위선을 좋아할리 만무한 것인즉 소박한 말을 들었을때보다는 기분이 탐탁치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매사에서 너무 자기만 위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너무 자기만 위하면 그건 자사자리나 이기적으로 될 수 있기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이타주의정신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만 소박한 말을 할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돌볼줄 모르고 나를 위할줄 모르는 사람이 어찌 타인을 사랑할줄 알고 타인의 고통을 함께 감내할줄 알겠는가? 더우기 이런 사람이 아무리 남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을 바칠 수 있다고 목청높여 거창하게 말한다할지라도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신 자기를 돌볼줄 알고 자기의 가족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은 타인을 사랑할줄 알고 집단을 위하고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임은 의심치 않아도 될 것이다. 너무도 거창한 말은 결국은 진실이 되지 못하고 내심의 발로가 되지 못한다. 소박한 말은 실제적인 말이기에 행동에 옮길 수 있으며 또 그것이 누적된다면 곧 거창한 일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거창하기보다는 소박한 교육이 필요하며 그로부터 소박한 언어로 자신의 내심을 말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미래적이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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