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왕남 기자 = 2013 중국 하얼빈국제맥주축제가 오는 28일부터 7월14일까지 하얼빈시 숭베이구 빙설대세계단지에서 열린다. 17일동안에 걸친 이번 맥주축제는 최초로 개최기간이 가장 긴 국가급 맥주축제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맥주축제는 맥주를 매개로, 하얼빈의 특색음식, 여름경치, 유로특색, 낭만음악 등 여러 문화요소를 통합시켜 전방위적이고 입체화하게 성대한 맥주 잔치를 만들어나가며 개최기간이 가장 길고 규모가 가장 크며 맥주 품종이 가장 많고 행사 내용이 가장 풍부한 시민들이 널리 참여할 수 있는 국가급 맥주축제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맥주축제는 75만평방미터나 되는 빙설대세계 단지를 충분히 이용하며 맥주 하우스 13동, 맥주 가든 12채를 설치하고 4000명이 동시에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중 가장 큰 뮌헨맥주하우스는 길이 100미터, 넓이 50미터, 면적이 약 5000평방미터 된다.
여기서 하얼빈, 칭다오, 쇄화, 옌징 등 국내 맥주 브랜드뿐만 아니라 미국의 버드와이저,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덴마크의 칼스버그 등 20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타이완, 내몽골, 쓰촨, 우루무치 등 지역의 40여개 비맥주 기업들이 이번 맥주축제에 참가해 200여가지 맛있는 전통음식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 마차퍼레이드, 애니메이션 퍼레이드, 맥주 무료 시음, 맥주축제 노래자랑, 맥주왕 경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게 된다.
한편 시민들이 편히 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얼빈시는 축제현장까지 통하는 공공버스를 새로 개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