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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상곤 경기교육감에 도지사 출마 타진

[기타] | 발행시간: 2013.07.10일 08:58

9일 서울 광진구 주민체육센터를 찾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부인 최명길씨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인원 기자

[재보선·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민주당과 인재 영입 경쟁]

金교육감, 완곡하게 거절

安의원 측, 유력 인사들 접촉… 강준만·장세환 영입說 돌아

민주당도 거물급 후보 물색… 정동영 고문 등 차출 가능성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이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인재 영입 경쟁에 들어갔다. 특히 양측 간 최대 격전지가 될 호남과 수도권에서 유력 인물을 내세워 기선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安 측, 김상곤 경기교육감에 지사 출마 제안

안 의원 측은 최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측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 의원 진영의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과 안 의원을 모두 잘 아는 한 야권 인사는 "최근 안 의원 측의 유력 인사가 김 교육감 측에 '우리와 함께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설 수 있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 측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의 핵심 인사는 "안 의원이 최근 김 교육감을 만난 적은 없다"면서도 "안 의원이 김 교육감을 새 정치를 같이할 인물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교육감이 비록 진보 진영 후보로 당선됐지만 민주당 소속이 아니라는 점도 안 의원 측이 제안을 한 배경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교육감 측 관계자는 "경기도지사 출마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민주당과 관계를 감안했을 때 가능성이 별로 없는 얘기"라고 했다.

10월 재·보선 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전주 완산을에선 강준만 전북대 교수, 장세환 전 의원, 고위 법조인 출신 영입설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강 교수도 함께하고 싶은 분"이라고 했다. 강 교수는 작년 대선 때 안 의원을 만났고, 최근에도 "안 의원이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결국 잘할 것"이라고 했었다.

안 의원은 또 지난 5월 이후 호남과 수도권의 단체장 후보로 나설 만한 사람들도 잇따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의 한 시민단체 출신 인사는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때 광주에서 안 의원을 만나 기초단체장 출마 문제를 상의했고, 경기도의 한 단체장 후보자도 최근 안 의원 측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은 최근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정무기획팀을 만들어 인사 추천과 접촉·평가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안 의원 측의 인재 영입 작업이 당초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민주선 거물급 재·보선 출마 움직임

민주당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9일 "그동안 수십여 명의 각계 인사를 만나 재·보선과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 10명 정도를 찾았다"고 했다. 안 의원과 경쟁이 심화하자 문재인 의원까지 나섰다. 문 의원은 이날 부산시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내년 지방선거 후보군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월 재·보선에선 거물급 인사들을 내세울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전주 완산을에서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정동영 상임고문이 나설 가능성이 있고, 수원을에는 손학규 상임고문 차출설이 나돈다. 정 고문 측에선 "당에서 필요로 한다면 나설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손 고문 측은 "재·보선에 출마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경기 평택을에선 19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정장선 전 의원을 출마시키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정 전 의원은 "당에서 출마 압박을 받고 있지만 고민스럽다"고 했다.

[배성규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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