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스포츠] 20일 새벽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웨인 루니’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첼시’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지켰다. 얼핏 검색어만 놓고 봤을 때에는 웨인 루니가 첼시로 이적했다는 발표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그런 소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데일리메일> <더 썬> 등 잉글랜드 현지 주요 매체들 역시 아직 웨인 루니의 이적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검색어 순위에 갑작스럽게 웨인 루니와 첼시가 등장한 이유는 트위터리안들 사이에 떠돈 소문 때문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투어중인 첼시가 곧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뉴스가 알려지면서 중대 발표 내용이 웨인 루니 영입 발표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 그만큼 요즘 첼시와 맨유는 루니 쟁탈전에 한창이다.
첼시로 돌아온 조세 무링요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선수는 오직 웨인 루니 뿐”이라며 대외적으로 루니 영입전에 뛰어 들었음을 밝혔으며 루니에겐 “(판 페르시의) 백업 선수로는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며 은근한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역시 루니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루니가 부상을 이유로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연 루니가 맨유의 숙적인 첼시로의 이적을 결정할 지 관심이 한국 트위터리안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의 집중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