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조성진 기자]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국민들의 55%가 'NLL 포기로 볼 수 없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8일 동안 성인남녀 1215명 가운데 '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 인지자' 77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2.8%포인트-95% 신뢰수준)를 실시한 결과 'NLL 포기가 아니다'라는 응답이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NLL 포기다'라고 응답한 이들은 21%였다.
연령별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만 'NLL 포기' 35%, '포기가 아니다' 32%로 팽팽했고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모두 'NLL 포기가 아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대화록에 나온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대통령으로서 적절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8%가 '할 수 있는 말은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8%는 의견을 유보했으며 24%만이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