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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프로 다 어디갔나..경연-오디션만 살아남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7.26일 16:33

[OSEN=이혜린 기자]"등수 안매기는 건 모조리 없어지나봐요."

가수들이 출연할 라이브 프로그램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섭외와 연계가 되곤 하는 아이돌 위주 음악 순위제 방송만 겨우 남았다. 나머지는 모두 없어지거나 자극적인 경연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다.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엠넷조차도 '엠카운트다운' 하나만 달랑 남겨둔 상태. '머스트'와 '뮤직 트라이앵글'이 줄줄이 없어졌다. 힙합 가수들을 독하게 경쟁시키는 '쇼미더머니2'만 있을 뿐, 일반 가수들이 잔잔하게 라이브를 들려줄 기회는 없어졌다.

'이효리의 유앤아이'가 폐지된 후 라이브 음악프로그램을 부활시키지 않았던 SBS는 배틀을 내세운 경연프로그램 '슈퍼매치'를 준비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정규 편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희은, 이승환, YB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은 후배 가수와 짝을 이뤄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나는 가수다'로 기성 가수들을 독한 전쟁터로 내몰았던 MBC도 잔잔한 라이브 프로그램에는 별 관심이 없어보인다. KBS만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유지시키고 있으나, 이 프로그램의 출연진에는 김현중, 비스트 등 아이돌 스타들이 확연히 늘었다.

이제 댄스음악이 아니면 설 곳이 거의 없는 상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려면, 박터지는 경연을 각오하고 출연해야 한다. 자신의 신곡을 부를 기회는 없다.

그래서 가수들은 인터넷 및 지방 방송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태. 한 가수의 관계자는 "지상파에는 출연할 프로그램이 아예 없어졌다고 보는 게 맞다. 음악 채널인 엠넷 마저도 예능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다행히 지방 방송에는 아직 자그마한 라이브 프로그램들이 유지되고 있어 출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가 직접 홍보 채널을 꾸리기도 한다. 라이브 프로그램을 외면하는 방송에만 목을 맬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신인가수의 한 관계자는 "가창력이 정말 훌륭한데 알릴 방법이 없어 한참이나 고민했다. 결국 노래를 담은 유튜브 동영상을 다수 만들어 유포하고, 홍보 방송도 직접 인터넷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방안을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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