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정조사 정상화를 촉구하며 장외투쟁에 돌입한 민주당이 3일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민주당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민보고대회는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국정원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촛불집회에 앞서 진행된다.
민주당은 국민보고대회에서 국정원 국조 파행의 책임론 부각과 여권을 성토하는 동시에 결연한 투쟁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들에게 국정원 개혁과 국정원 국조의 필요성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보고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시민단체 주도의 대규모 촛불집회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공무상 국외로 나간 소속의원들에게 급거 귀국을 요구했다. 보다 많은 의원들이 이른 시일 내에 장외투쟁 대열에 합류토록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날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여론의 향배를 살펴본 뒤 촛불집회와의 연대를 추진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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