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인 이보영과의 결혼을 발표한 지성이 KBS2 새 수목극 '비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칼과 꽃' 후속으로 방송되는 '비밀'은 자신의 연인을 살해한 여자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지난해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뒤를 이어 KBS의 정통 멜로의 진수를 보여줄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비밀'에서 지성은 인격 빼고 모든 것을 다 지닌 재벌 2세 '민혁' 역을, 황정음은 인생이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순정 억척녀 '유정' 역을 맡아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이미 광고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터라 관심을 모은다.
'비밀' 제작사는 "지성-황정음 커플은 드라마 '비밀'이 그려내고자 하는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줄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며 "지성-황정음과 함께 올 가을 치명적인 정통 멜로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밀'은 오는 9월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