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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탐방 ⑥지린편] 후배들에게 힘이 됐으면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9.01일 17:55
28일, 갑자기 싸늘해진 가을날씨에 몸이 저절로 웅크러든다. 우리는 저녁 12시 고향탐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지린조선족중학교로 향하는 기차에 탑승했다.

다음날 오전 8시 20분 길림역에 도착한 우리는 곧바로 학교로 향했다. 권춘연 팀원의 모교이기도 한 길림조선족중학교의춘영 주임 선생님은 우리를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또한 권춘연 팀원의 어머니가 이번 강연대상에 포함된 고등학교 3학년 1반의 담임선생님이셔서 반가움이 더했다. 두 선생님께서는 강연이 진행될 회의실 내부를 함께 장식해주시며 우리와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셨다.

여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는 마지막 강연인만큼 화이팅을 외친 후, 오후 3시 20분부터 강연을 시작했다.

▲ 지린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한 권춘연 팀원의 강연 모습

권위준 팀장의 KSC에 대한 소개가 있은 후, 이번 고향탐방에서 '인기왕'으로 떠오른 윤항 팀원의 이과 공부방법에 대한 강연, 정문호 팀원의 '꿈을 가져라'는 주제의 강연, 신해연 팀원의 문과 공부법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신해연 팀원은 오답문제집 작성 방법, 자신만의 기억비법 등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문과 공부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으며로지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것만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해 학생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의 고개도 끄덕이게 만들었다.

드디어 이번 고향탐방의 마지막 강연을 장식한 권춘연 팀원의 순서가 됐다. 모교 선배의 강연이라서인지 후배들의 호응은 더욱 뜨거웠다. 권 팀원의 다채로운 대학생활에 후배들은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으며 그녀의 고등학교 시절 에피소드는 후배들에게 웃음꽃을 피게 만들었다.


▲ 질문하는 지린조선족중학교 후배들

모든 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자유질문 시간에는 후배들의 질문이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이 중 권춘연 팀원과 윤항 팀원이 집중 질문공세를 받았는데 대부분의 질문은 고3 수험생들의 공부에 대한 고민, 효과적인 단점극복 방법이었다. "KSC에는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요?" 등 KSC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질문시간이 끝난 후, 고춘연 주임선생님은 "팀원들이 사뭇 쌀쌀해진 날씨에 뜨거운 정을 실어왔다"며 "후배들이 긍정적으로 좋은 기운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며 우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우리는 후배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고춘연 주임선생님과의 기념촬영

길림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기억들을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근 열흘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우리는 선배의 진정한 의미, 긍정과 단합의 힘 등을 알게 된 소중한 여행이었다. 우리는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이번 고향탐방을 통해 맺은 끈끈한 우정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후배들의 더욱 빛날 앞날과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우리 고향탐방 활동에 많은 지지와 관심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8월 29일, 길림에서 KSC기자단 리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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