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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살기좋은 고장이였는데 …”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09.10일 09:54
심양시 화평구 서혼하가두판사처 신립촌은 심양역에서 324번 뻐스를 타고 45분가량 걸리는 곳에 위치, 원래는 동릉구에 귀속되였다가 2010년 동릉구의 서혼하가두판사처가 화평구로 넘어가면서 현재는 화평구에 귀속돼있다. 일전 신립촌을 찾은 기자가 "신립촌" 패말이 없어 한창 헤메고있을 때 강상수서기가 마중나와서야 큰길옆에 자리한 자그마한 아빠트단지가 조선족마을임을 알수 있었다.

신립촌은 몇년전부터 원래 살던 살림집들이 모두 철거되고 아빠트단지로 입주하였는데 부분 촌민들이 개발상측과의 협의가 제대로 리행되지 않아 아직도 법적소송중에 있었다.

"전에는 참 살기 좋은 고장이였는데..." 신립촌 동네 어르신들의 한탄어린 말이다.

신립촌은 1947년 7호의 조선족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150여호로 늘어났다. 이 마을 강상수서기에 따르면 예전에는 집집마다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조선족들만 오손도손 모여 사는 아기자기한 조선족동네였다. 또한 조선족소학교도 있어 마을은 더욱 활기찼었다. 하지만 촌에 해외나들이바람이 불면서 537명의 촌민들중 현재 마을에 남아있는 촌민은 거퍼 절반도 안되며 1998년부터 지금까지 마을에 호적을 올린 신생아는 41명 정도다. 학교도 오래전에 페교되였다. 현재 마을에는 로인협회에서 날마다 마작 등 활동을 조직하고있고 해마다 조직하는 “3.8”절과 로인절 행사가 촌의 주요행사로 남아있을뿐이다.

신립촌의 가장 큰 걸림돌은 도시화진척에 따라 진행된 “촌툰개조”에서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이다. 일찍 "촌툰개조"를 시작한 신립촌은 요즘 농촌들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농촌토지징수와 “촌툰개조” 및 파가이주 과정에서 부딪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피면하지 못했다. 지난 2005년, 마을의 20여세대 주민들이 부동산개발상에게 집터를 내주고도 새집을 지은후 입주하지 못한 문제는 여러번 승소하고도 제대로 리행되지 않아 8년이 지난 오늘도 개발상과의 법적 공판이 여전히 팽팽하게 치러지고있다.

한때 촌민들의 생명줄이였던 800여무의 토지중 현재 마을에 남아있는 토지는 200여무, 그중 상당수가 류실되였다 한다. 이는 당시 일부 촌민들이 한국 등 타지로 돈벌이 나가면서 밭을 타민족들에게 임대해주고 관리하지 않아 두리뭉실하게 타민족들에게 넘어간것이 상당수다. 현재 촌민들은 얼마간씩 받은 토지보상금과 해외로무로 벌여들인 돈으로 생계를 해나가고있다.

“현재 촌지도부에서는 토지문제와 파가이주문제로 둘러싼 촌민들의 피해를 줄이려고 최선을 다하고있는 가운데 특히는 20여호의 문제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있지만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강상수서기의 안타까운 말이다. 사진은 새로 건설된 신립촌아빠트단지.

료녕신문 정봉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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